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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선 신임 의학교육평가원장
안덕선 신임 의학교육평가원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04.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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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내에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인증평가 분야에서 더욱 더 노력, 세계적인 수준의 의학교육평가를 이룩하는 것은 물론 신흥 의학교육 강국으로서 품격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덕선 신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고려의대 성형외과, 이하 의평원).

안 원장은 “의평원이 발족한지 어느덧 만 6년이 지났다”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두 번째 평가가 모두 마무리되고 오는 2012년부터 시작되는 3번째 평가를 준비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의평원의 이러한 성장배경에는 모든 의대의 열성적인 성원과 책임감 그리고 성장을 가능케한 여러 교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베어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와함께 안 원장은 “의대 인증평가가 지속발전해 왔다는 사실 자체는 최고의 전문직 교육을 담당하는 의대가 추구해야할 전문직 정신이 점차 우리 사회의 중요한 규범과 자산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 전문직 탄생의 수동적인 역사와 다사다난하고 순탄치 않았던 현대사에도 불구하고 불과 100여년의 비교적 짧은 전문직 역사에서 일궈낸 의학계의 자랑스런 업적”이라고 자신했다.

의평원의 재정적 독립과 관련, 안 원장은 “수요자 부담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나 아직 우리는 현실상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다”며 “언젠가는 독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의평원의 위상 업그레이드와 관련, “평가제도가 도입된지 얼마 안된 만큼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에는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만큼 현재로서는 각 대학의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 원장은”인증받지 않은 대학은 학교폐쇄 등 불이익의 대상이 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학생에 대한 제제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부속병원이 없는 의대와 관련, 안 원장은 “상위법인 교육부 관련법 등에도 부속병원이 없을 경우, 위탁 실습하도록 명시되어 있고 또 선진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의대가 병원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부속병원 소유여부는 중요하지 않음을 밝혔다. .

특히 안 원장은 최근 의대신설 움직임과 관련, “의평원이 그동안 신설의대를 막는데 큰 역할 해오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외국에는 신설의대에 관한 진입규정이 다 구비되어 있는 만큼 우리도 내부에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 원장은 “의평원은 평가기구일 따름”이라며 곤란한 질문공세에 맞서 그 정도에서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안 원장은 “지난 6년간 의평원을 이끌어 온 임원진과 이사진, 의대 및 의전원 그리고 재정적 지원을 한 의협 등 출연기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올해는 정부가 지정하는 평가인정기구가 되기 위한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런 만큼 주어진 3년간의 임기동안 열정과 성심성의를 다해 맡겨주신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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