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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이용 자궁근종 치료' 인정
'MRI 이용 자궁근종 치료' 인정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4.0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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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이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영상의학회에서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시술(엑사블레이트 2000)에 대한 업적 상인 ‘Certificate of Achievement’를 수상, 세계 각국의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참관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업적상은 유럽영상의학회에서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시술(엑사블레이트 2000)'법을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세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평가, 임상과 연구성과가 뛰어난 병원에 대한 공적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에서 유일하게 수상한 차병원은 이미 아시아는 물론 호주,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각국 산부인과 의사들이 참관을 요청,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시술을 이용한 자궁근종 치료법’을 배우고자 몰려들고 있다.

이 시술은 방사선 노출 및 마취, 절개, 수술, 입원 없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인체 내 특정조직이나 부위에만 초음파 에너지를 투사, 빠른 시간 안에 강한 열을 발생시켜 근종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

이와 관련 차병원측은 “특히 최근에는 중국 북경대학교가 연수 신청을 하는가 하면 미국·캐나다·벨기에·필리핀·스페인 등에서도 시술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시술은 현재 미국 식약청에서 향후 임신을 고려하는 근종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근종제거수술과 함께 공식 허가돼 있는 상태다.

이는 치료 후 환자의 난소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임신 후에도 유산율 및 출산 합병증 발생률 등이 낮아 안전하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현재 엑사블레이트 2000은 자궁근종 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이 뼈로 전이돼 심한 통증이 있는 환자의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면서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한번의 시술로 치료가 완료되면서도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 향후 많은 임상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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