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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서울시 감염병대책위 출범 및 2차 사업 돌입
제2기 서울시 감염병대책위 출범 및 2차 사업 돌입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9.0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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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업부터 이어온 전문의료인력·의료기관 지원체계 확립에 최선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위원장·임인석 서울시의사회 학술부회장)가 2차 사업에 돌입해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임인석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1차 사업에 이어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아 구성된 2기 위원회의 첫 회의인 만큼 이날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정지애 팀장과 박선아 주무관도 참석해 추진위원들과 위원회 사업 내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8월 종료된 1차 사업이 감염병 대비 전문 의료인력 확보 지원사업의 기획 단계였다면 이번 2기 위원회의 2차 사업은 본격적인 수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2차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전문 의료인력 및 의료기관 지원체계의 확립을 위한 △전문 의료인력 역량강화 교육 및 신규 인력 보수 교육 △기관협력 △간략한 모의훈련 △시민 대상 교육자료 개량 배포 및 홍보 등이다.

위원회 구성을 살펴보면 총괄책임을 맡은 임인석 위원장(서울시의사회 학술부회장, 중앙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을 필두로 김준한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가 부책임자를 맡았다.

추진위원으로 참여한 서울시의사회 김강현 법제이사와 박상협 정책이사는 △감염병 협력위원회 운영 △민간의료기관, 군, 관 등 기관협력 모의훈련 등을 담당하고, 송정수 학술이사는 의료인력 및 시민대상 홍보 확대 업무를 담당하며, 이재갑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김윤정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 자문위원회 운영 △감염병 전문인력 지원계획 연구 △감염병관련 법령 및 지침, 보상 등 검토 △의료지원인력 교육 △참여 의료진 확대 및 다양화를 책임진다.

2기 위원회는 특히 이번 2차 사업에서 보건의료단체, 의료기관 등과의 업무협력 및 협약기관을 확장 운영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 협력위원회를 통한 자문을 구하는 한편, 감염병 발생 시 신종 감염병 치료 의료기관별 필수 인력현황을 파악해 전문의료인력의 적정한 수급체계를 마련하고 전문 의료인력 관리 및 교육자료를 더욱 내실 있게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사업에서 구축된 전문의료인력 협력 및 교육체계도 더욱 발전시켜 감염병 발생 시 지원가능한 전문 의료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감염내과·호흡기내과·진단검사·응급의학·예방의학과 의사와 감염전문·중환자실·응급실 간호사 등 추가확보된 인력을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상시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전문 의료인력별 숙련도 및 전문지식을 고려해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및 매뉴얼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외에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민간의료기관, 군, 관(보건소, 경찰청, 공항검역소, 서울시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시민대상 감염병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한 홍보도 실시하며 지난해 제작된 교육자료를 민간의료기관과 보건의료인이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30일 회의에서 임인석 위원장 이하 추진위원들은 제작이 완료된 교육 동영상에 대해 리뷰하고, 9월 중 제작 예정된 실습동영상의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실습 동영상은 격리병상실습에 대한 것으로 보호구 착용, 처치,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또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이미 진행된 1, 2, 3차 신종감염병대비 전문의료인력 격리병상 실습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4차(9월15일예정), 5차(10월20일 예정), 6차(11월17일 예정) 교육의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내실을 더욱 기하기로 했다.

이외에 참여 의료진 확대 및 다양화 방안도 논의돼 △의료인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선행 요건 연구 △감염병 전문인력의 확보절차 연구 △감염병 자문의료진 확보 연구 △의료기관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한 방안 연구 등을 진행키로 했고, 감염병 유행 시 컨트롤 타워와 감염병 전문의료인력 지원계획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도 진행됐다.

임인석 위원장은 “이번 2차 사업은 극도로 한정된 예산 내에서 진행해야 하는 만큼 내실 있는 계획과 효율적인 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사로서 바쁜 시간을 쪼개 위원회 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각자의 맡은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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