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획일적으로 구분할 수 없지만 보통 사람은 태어나 인생 3막을 거친다.
인생 1막은 태어나 청소년기까지 배우는 시기를 말하고(25∼30년), 인생 2막은 일을 통하여 사회에서 기여하고 돈을 벌며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이고(30∼35년), 인생 3막은 현업에서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시기를 말한다.(30∼50년)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하고 살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진출하면서 갑자기 다가온 현실에 두려움을 갖고 힘들게 살아가면서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무엇을하고 살것인가'를 고민하고 준비한 사람들은 인생 2막에서 상대적으로 행복하고, 같은 시간 노동을 해도 돈을 더 많이 벌며 살아간다.
이 글을 읽는 의사 선생님들은 인생 1막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명확한 목표를 갖고 치열하게 준비한 결과 현재 사람의 생명을 다루며 상대적으로 복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살고 있든 힘들게 살고 있든 누구에게나 인생 3막은 예측불허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명확한 것은 청장년기에 인생 3막에 대해 예측하고 준비한 사람은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을 살 것이고, 현재 돈을 많이 벌며 행복하다고 해서 노년기에도 행복할 것이라고 막연히 살아간다면 본인이 원하지 않은 우울한 삶을 살수도 있다.
그럼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 3막을 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보통 사람들은 은퇴를 하고 나면 사람들은 당분간 활동을 하며 살다가 신체적 노화를 통해 사회적 활동이 줄어든다.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는 가정에서도 필요한 사람으로 대우를 받지만 활동을 못하고 집에만 있게되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시기에 내인생의 봄날을 회고하다가 움직이지 못하고 간병을 받다가 본인이 사망하고, 부인 홀로 생존하다가 부인 간병기를 지나 부인의 삶이 끝나면 한 세대가 역사 속으로 정리된다
인생 2막에서 인생 3막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모든 금융기관들이 말하는 재무설계는 자금의 흐름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재무설계를 한다고 해서 노후가 행복해지지 않는다.
먼저 `노후생활을 어떻게 살 것인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야 한다.
청소년기는 자신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시기이고, 청장년기는 가족과 소속조직을 위해 일하는 시기라면 노년기는 나보다는 가족과 사회와 국가를 생각하는 큰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어 공부하지 않으면 과거 경험만 이야기하는 고리타분한 노인으로 외롭게 살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공부를 많이 하고 지적 호기심을 갖는다면 지속적으로 성장 할 수 있다.
노년기는 생을 마감하는 시기가 아니라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합리성과 예술적 창의성으로 지구별에 아름다운 흔적을 새기는 시기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장년기에 나이 들어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취미생활을 하고, 가족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며 어디에서 살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그런 생애설계에 따른 경제적 준비를 해야 한다.
미리 미리 준비한 노후는 저녁 노을처럼 찬란할 것인고, 준비하지 않고 맞이한 노후는 후회와 불안의 연속일 것이다. 본인 스스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지혜가 필요하고 그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문의 : 010-3723-5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