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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둔 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작품 심사 '활발'
한 달 앞둔 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작품 심사 '활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8.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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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3일 의협 회의실에서 열려…"인문학을 통해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로 성장하길"

제7회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최 측인 의사수필가협회의 작품 심사도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국의사수필가협회(회장·김인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한식당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이번 공모전 작품심사 및 문예지·동인지 발간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은 대상인 대한의사협회장상에 100만원, 서울시의사회장상 80만원, 박언휘슈바이쳐문학상 80만원, 한국여의사회장상 70만원, 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상 50만원, 동상 3편 각 30만원의 상금이 배정돼 있다.

최종심사는 맹광호 심사위원장(전 카톨릭의대 교수)을 중심으로 유형준 한림의대 교수, 남호탁 천안지역 수필가협회 회장, 황건 인하의대 교수, 권혁웅 한양여대 문학창작과 교수가 맡는다.

김인호 회장은 “예비의사인 의학도의 수필문학의 고양을 위한 수필공모전 사업을 통해 의료계에 인문학이 생활화하고 환자들과 소통하는 의사가 되도록 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성구 부회장(대한의학회 차기 회장)은 “의사와 의학도들의 연결고리가 되어 예비의사들에게 의사로서 필요한 환자와의 교감, 인문학적 소양, 휴머니즘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레 갖게 해주는 의학도 수필공모전은 대한의학회 임원으로서 참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대한의학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동인지를 줄이고 문예지 발간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맹광호 고문은 “회원작품, 연재물, 초청작가 작품, 의대생, 환자들의 글로 그 영역을 넓혀 진정한 소통과 문학성을 겸비한 책을 만들어보자”면서 “AI, 빅데이터, 로봇틱스로 대표되는 4차산업의 물결 속에서 앞으로 더욱 인간끼리의 교감, 상호이해가 중요한 시대가 온다. 의료가 단순한 지식의 전달, 약물과 치료기술만을 의미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7회 한국의학도 수필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9월 23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의료계는 물론 문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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