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17 (금)
말기암 환자에게 상태 알리는 것이 '인간적'
말기암 환자에게 상태 알리는 것이 '인간적'
  • 의사신문
  • 승인 2010.03.30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말기암환자중 42%가 자신이 말기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보고는 과히 충격적이었다.

연구팀은 말기암환자 58%, 가족 83.4%가 환자가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환자의 32.1%와 가족의 24.9%는 `상태가 악화되어 추측해서' 혹은 `우연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됐을 때 환자와(44.2%) 가족의(50.8%) 정서적인 반응으로는 `참담함'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환자 78.6%가 그리고 가족 69.6%가 말기라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고통없이 편안하고 가족들에게 부담되지 않으면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환자가 죽음의 과정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데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이런 만큼 연명치료중단과 같은 결정에 환자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환자에게 말기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관행부터 먼저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