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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고시 앞둔 의대생들…실기 관련 질의사항 제출
국가고시 앞둔 의대생들…실기 관련 질의사항 제출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8.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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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일주일간 수백 개 질문 취합, 국시원에 전달

의사 국가고시가 수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대생들이 궁금증 해결을 위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질의사항을 제출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3일 국시원에 공문을 통해 학생들의 질문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은 62만원의 실기시험 응시료를 내고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전국 의대생들은 오는 9월부터 11월가지 각자 정해진 날짜에 맞춰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의대협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시행된 지는 수년이 지났지만, 학생들은 많은 부분에 불만이 있다”며 “학생 커뮤니티와 SNS에서 실기시험의 의문점에 관한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대협 집행부는 정기적으로 국시원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국시원 관련 안건들을 요청한 바 있다.

그 연장선으로 의대협은 학생들의 요구 및 질의사항들을 본격적으로 취합했다. 구글 설문지를 통해 8월 중순에 1주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백 개에 달하는 질문을 취합했다.

의대협은 질문 30개와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눴다. △응시료 △시험 진행 △시험 채점 △세부 채점 기준 등이다. 응시료를 납부하고 현금영수증 발급이 되지 않는 이유, 실기시험은 왜 이의제기가 없고 CCTV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 국가에서 관리하는 시험인데 채점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 환자에게 정확한 하나의 진단명을 알려줘야 하는 것인지 등의 질문들이 들어왔다.

의대협은 “국가고시 실기가 시작되는 9월 11일 이전에 답변이 도착해 학생들이 원만하게 국가고시를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질문과 국시원의 피드백으로 조금 더 건강한 국가시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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