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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삶의 향기'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8.2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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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대표 서예가 박영옥 회장의 80년 기록

연당 박영옥 저

`서예하는 의사' 박영옥 한국서도협회 공동회장이 80년 넘은 세월을 기록한 자서전 `삶의 향기'를 최근 출간했다.

80년대 초부터 서예 활동하고 있는 박 회장은 2009년 서예나 동양화를 즐겨하는 의료계 인사들을 모아 한국의사서화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역임한 의료계 대표 서예가이자 대한민국 제43대 신사임당에 추대된 여성계 리더로 꼽힌다.

그는 지난 80년이 넘는 세월을 이 책에 담았다. 일제치하부터 해방, 6·25 전쟁과 남북분단, 어지러웠던 정치를 지나 다양한 삶과 가치관이 공존하는 현재까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 꿋꿋이 살기 위해 애써온 기록이라고 그는 말한다.

고려의대 졸업 후 신영의원과 서울병원을 운영했던 박 회장은 환자들의 건강을 최우선하는 따뜻한 의사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또 서예가로서도 수많은 국내, 해외 전시와 수상을 통해 소단계의 모범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 이번 자서전은 △천직, 의사로 살다 △연당, 서예에 살다 △사임당으로 산다는 것 등 크게 3부로 나눠졌다.

그는 서문을 통해 “처음에는 그저 `팔십 평생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꽤 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펜 하나를 쥐고 써 내려가다 보니 적잖은 웃음이 터질 때도, 코끝이 찡해질 때도 있었다”며 그간의 집필과정을 회고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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