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1:13 (일)
대형 재난 트라우마 지원 ‘국립트라우마센터’ 설치 추진
대형 재난 트라우마 지원 ‘국립트라우마센터’ 설치 추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8.08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민주 정춘숙 의원,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대표 발의

재난, 사고 등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격인 ‘국가트라우마센터’ 설치 근거 마련에 국회가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7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립트라우마센터를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심리지원지침의 개발·보급, 트라우마 환자 심리지원, 트라우마에 관한 조사·연구 및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정 의원은 “화재, 건물 붕괴 등 대형 재난이나 사고의 발생 후 그로 인한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는 그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를 근거로 시·도별로 심리회복 지원을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형 재난이나 그 밖의 각종 사고로 인하여 정신적 충격을 받은 사람에 대한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로서 모든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을 총괄해 관리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심리지원 매뉴얼 개발 및 트라우마 조사·연구 등을 수행할 중심 기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