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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모자센터 새단장
이화의료원 모자센터 새단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3.20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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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여성암 전문 치료 병원인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여성만을 건강검진해주는 이대여성건진센터를 개원한 데 이어 올해 들어와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 병동을 개소하는 등 여성 고객을 위한 진료 서비스를 강화해온 이화의료원(의료원장·서현숙)이 산모와 아기를 위해 편리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명품 모자센터(센터장·김영주)를 선보였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9일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김승철 이대목동병원장 겸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 4층에 마련된 모자센터는 호텔 같은 첨단 시설과 편리한 서비스 시스템으로 고객 중심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산모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했다.

7개의 병실과 분만실을 갖춘 모자센터는 병실 입구에 실시간으로 입원 환자 및 담당 간호사 현황, 각종 병원 이용 안내 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첨단 LCD 모니터를 갖추었고, 다인실에도 개인별 냉장고, 전화기와 샤워 시설, 비데를 설치했다. 침대 병실 뿐만 아니라 산후조리에 좋은 온돌 병실도 마련해 산모의 병실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24시간 산모와 아기의 안전을 위해 중앙 모니터에서 분만실에 입원해있는 산모의 심장박동 및 진통 간격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췄다. 분만실은 진통대기실, 고위험임부실, 일반분만실, 가족분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가족분만실은 진통, 출산, 회복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며 출산 전과정에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출산의 기쁨과 산모의 아픔을 가족이 함께 느끼게 해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높이도록 했다. 또한 모유수유실이 24시간 운영돼 아기들이 원할 때마다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모자센터장인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산모와 아기의 눈높이에 맞춰 첨단시설과 서비스를 갖췄다"고 새 단장해 오픈한 모자센터를 소개하고, "최근 저출산으로 인해 분만할 수 있는 개인병원들이 줄어들고 있는 사회적 현실에서 호텔 같은 안락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출산할 수 있게 돼 이제 산모들이 출산과 육아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2001년 국내 최초로 르봐이예 분만을 도입 실시하고 있으며, 유니세프가 선정하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산모와 아기를 위한 최고의 분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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