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첫 20조원대 돌파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첫 20조원대 돌파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7.06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21조 7256억원…15년 19조 2364억원 대비 12.9% 증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사상 최초로 20조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손문기)는 지난해 의약품(바이오의약품 포함) 시장규모는 2015년 19조 2,364억원 대비 12.9% 증가한 21조 7,256억원으로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넘어섰으며, 바이오의약품도 생산실적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16년 18조 8,061억원으로 2015년(16조 9,696억원) 대비 10.8% 늘어났으며, 수출은 2016년 31억 2,040만달러(3조 6,209억원)로 전년(29억 4,726만달러, 3조 3,348억원) 대비 5.9%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56억 3,632만달러(6조 5,404억원)로 2015년(49억 5,067만달러, 5조 6,016억원) 대비 13.8% 증가하여 무역수지 적자폭은 25억 1,593만달러로 2015년(20억 340만달러)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5%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은 4.31%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특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조업 평균 GDP는 3% 증가한 반면, 의약품은 4.6% 증가하여 전체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시장의 주요특징은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증가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 성장세 유지 △백신과 비타민제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 제품 지난해와 동일 등이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 생산·수출 증가는 제약업계의 노력과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와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우리나라 백신의 UN 납품 시 현장실사 면제 등 정부의 다양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