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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현직 과장이 대마초 피우다 구속 ‘충격’
건보공단 현직 과장이 대마초 피우다 구속 ‘충격’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5.2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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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공사직원·소방공무원 등과 야생 대마 채취·흡연·보관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직 과장이 대마초를 피우고 보관하다가 검찰에 구속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 검·경 마약사범 합동수사반(반장·부장검사 김경수)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사 결과 각 계층의 다양한 마약사범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단 및 공사 직원들이 각 보관한 대마 등

합동수사반은 2016년 10월경~2017년 4월경 야생 대마를 채취해 흡연하고, 대마 약 669g을 보관한 소방공무원, 그로부터 대마를 교부받아 흡연하고 약 23g을 보관한 건보공단 과장, 같은 방법으로 대마를 흡연하고 약 3g을 보관한 OO공사 직원을 각각 체포해 소방공무원 및 건보공단 직원은 구속 기소, OO공사 직원은 불구속 기소하고 대마 총 695g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중·고등학교 선후배지간으로 평일에 함께 휴가를 내고 어울려 다니며 대마를 흡연하거나 주말에 모여 대마를 흡연하는 등 수시로 대마를 흡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수사반은 “수사 단서 확보 후 신속한 수사를 통해 대상자들을 동시에 검거함으로써 증거인멸 등을 방지하고, 보관하고 있던 대마를 모두 압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마 흡연 및 소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보공단 직원(과장, 50세)은 합동수사반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사직서를 제출해 현재 퇴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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