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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7개 의료기관 중 84기관 유방암 1등급
전국 187개 의료기관 중 84기관 유방암 1등급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5.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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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제4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4개 상급종병 모두 1등급

전국의 84개 의료기관이 유방암 치료 1등급에 랭크됐다. 42개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김승택)은 ‘유방암 4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5월 24일(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4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유방암(유방에서 최초로 발생한 암)으로 수술(유방보존술 또는 유방전절제술)한 만 18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방암 수술환자의 암병기를 살펴보면,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1기의 발생률이 45.2%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른 암에 비해 자가검진(촉진)을 통해 유방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정기적인 국가 암 검진 정책 등에 의해 조기발견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유방암 수술현황은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65.9%)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34.1%)보다 약 2배 많이 실시됐다. 최근에는 삶의 질 향상과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유방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유방보존술이 선호되고 있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전신보조요법영역)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 △수술 후 8주 이내에 보조요법 시행률 (방사선치료영역)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 총 20개 지표(모니터링 지표 2개 포함)에 대해 평가했다.

세부 과정영역 지표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평균 94.0% 이상 높은 충족률을 보이며, 1차 평가 대비(2013년) 유사하거나 충족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8주 이내에 보조요법 시행률은 암종양의 크기가 1cm를 초과하는 경우 등에 수술 후 8주 이내에 항암화학요법 또는 내분비요법 실시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4차 평가 결과, 99.7%로 1차 평가(99.5%)부터 꾸준히 높은 충족률을 보였다.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항암화학요법 투여 시 평가기준에 따른 용법, 용량 등에 맞게 투여하였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로 4차 평가 결과, 99.0%로 1차 평가 대비(91.5%) 7.5%p 상승했다.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은 암 종양 직경이 5cm를 초과하거나 절제연이 양성인 경우,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위해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4차 평가 결과, 94.4%로 1차 평가 대비(84.5%) 약 10.0%p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각 평가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하여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의료기관을 1~5등급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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