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0:47 (금)
“초음파 급여화 시대, 교육 및 제도 정착에 최선 다한다”
“초음파 급여화 시대, 교육 및 제도 정착에 최선 다한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5.22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춘계학회 1000여명 성황, 초음파 제대로 배워서 효율적으로 활용을

“올 10월부터는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부 초음파(일반 9만원, 정밀 13만5천원) 급여화가 전면 실시된다. 임상초음파학회는 이에 발맞춰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현철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지난 21일 회원 10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린 제11회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회원 5954명의 메머드급 학회인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최근까지 검사 인증의 총 1204명,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 인증의 230명을 배출했으며 또 지난 3월부터는 내과 전공의를 주 대상으로 하는 학회 부설 ‘초음파교육센터’를 개소, 매주 토요일 마다 실전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현철 이사장은 “최근 임상초음파의 기술과 학문적 발전을 위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정밀의학 초음파 기술 개발 연구회’ 설립을 승인 지원키로 했다. 조영증강초음파·간섬유화스캔을 비롯해 새로 개발되고 있는 초음파 신기술과 장비를 개선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초음파학 발전과 임상초음파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의사들의 초음파 기기 사용 요구와 관련해서 이준성 임상초음파학회 부이사장(순천향의대 교수)은 “의학과 한의학은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학문적 배경과 접근방법이 전혀 다르다. 초음파를 비롯해 영상의학 분야와 진단검사의학 분야는 해석이 가장 중요하다. 규제를 풀어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임상초음파학회는 초음파 전면 급여화에 대비해서도 대한내과학회와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초음파학회와 함께 심평원과 급여 기준에 대한 세부 논의를 이어간다고 밝히고 특히 심장 초음파의 경우, 급여권에 들어오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좋은 점이 많지만 건강보험 재정 압박의 요인 뿐 아니라 의사와 환자의 불신을 조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현철 이사장은 “초음파를 제대로 배워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이에 맞춰 대가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원의와 교수로 구성된 임상초음파학회는 정부와 긴밀히 논의해가며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문호를 개방, 초음파 발전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