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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금연운동협회장 세대교체
22년만에 금연운동협회장 세대교체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02.24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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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연운동단체인 금연운동협의회의 수장이 22년만에 교체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오늘(24일) 오후4시30분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프라자 4층 아트컬리지 4호에서 2010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협의회 창립이후 최근까지 초대회장을 맡아온 김일순 회장의 후임인 제2대 회장으로 서홍관 이사(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책임의사, 51세, 가정의학)를 추대했다.

 
33명(위임 14명 포함)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총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김일순 회장의 인사, 전 회의록 낭독 그리고 안건으로 전년도 사업실적 및 경과보고, 감사보고, 전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 승인, 임원선출, 기타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총회는 임원선출에서 회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서홍관 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전년도 결산과 새해 예산(국민건강진흥기금 미정+자체사업예산 7억원)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전임 김일순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금연운동 1세대가 일선에서 퇴임하는 경향과 이제 2세대에 의한 새로운 금연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퇴임을 결심하게 됐다”며 “비록 퇴임하지만 신임 회장을 도와 금연운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서홍관 신임 회장은 “김일순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금연운동협의회를 맡게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모든 일은 저 혼자 할 수 없는 만큼 1세대와 2세대 구분없이 협력, 금연운동을 더욱 더 활기차게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신임 회장은 “금연운동협의회를 창립한 두 주역인 정광모 전 소비자연맹 회장과 김일순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자 한다”며 참석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가결시켰다.

신임 서홍관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3월24일 오후5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신임 서홍관 회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후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 및 가정의학과장, 의사학 및 의료윤리학교실 주임교수, 백병원 홍보실장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센터 가정의학전문의와 금연클리닉 책임의사로 봉직하고 있다.

특히 신임 서 회장은 서울백병원 금연클리닉 소장과 가정의학회 금연연구회장, 현재 금연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금연전도사이자 창작과비평에 시인으로 등단,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인이기도 하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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