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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대상 길봉사상에 연세의대 신의진 교수 선정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연세의대 신의진 교수 선정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4.0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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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사회, 15일 정총서 시상…JW중외학술대상 등 수여
(왼쪽부터) 신의진 교수, 이수영 교수, 노송미 교수, 김경효 학장

한국여자의사회는 제27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수상자로 신의진 연세의대 교수(정신건강의학과)를 선정했다. 여의대상 길봉사상은 사회공헌과 인류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되며, 가천길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신의진 교수는 영유아 심리발달 및 육아정책,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아동 및 가족 진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08년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를 설립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국내 최초 어린이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인 해바라기 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현 제도의 틀을 마련한 바 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 교수는 학교폭력대책특별위원, 새누리당 인권위원 등을 맡아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적 약자와 어린이를 보호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섰다. 2016년에는 국회사무처 산하의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를 설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이밖에도 10여 권의 육아관련 서적을 출간하는 등 여성 의료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신 교수에게는 상패와 길의료재단이 후원하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우수한 학술업적을 발표한 연구자에 수여하는 제21회 JW중외학술대상에는 이수영 아주의대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식품 알레르기와 아나필락시스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데, 최근 세계적인 의학 저널 'Allergy 2016'에 게재된 그의 논문 'A Multicenter study on anaphylaxis caused by peanut, tree nuts, and seeds in children and adolescents'의 우수성이 인정됐다. 이 교수에게는 상패와 JW중외제약이 후원하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제11회 MSD 신진연구비는 차의과대학 노송미 교수(병리과)에게 주어졌다. 국제학술지 'endocrine pathology'에 게재된 ‘동결절편 검사 시 뇌하수체샘종 진단에 rapid reticulin fiber 염색 방법의 유용성’에 관한 그의 연구가 임상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 교수는 상패와 한국MSD제약이 후원하는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제8회 한독 여의사 학술대상은 이화의대 김경효 학장(이화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학장은 이화의대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장 및 이화의료원 임상시험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교수들의 임상연구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임상시험센터의개소 및 기반을 확립하고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 백신효능연구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뇌수막염 백신의 사용승인을 획득하는데 크게 공헌했으며, 백신 연구 전문가로서 2016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WHO의 백신 관련 위원으로 선정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학술대상을 수상한 대표논문은 ‘정주면역글로불린에 포함된 인플루엔자균 b형, 폐렴구균 및 수막구균에 대한 기능적 특이항체 연구’다. 김 학장에게는 상패와 한독이 후원하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여자의사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지하1층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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