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인천시의사회, "의협 죽을 각오로 의료계 현안 해결하라"
인천시의사회, "의협 죽을 각오로 의료계 현안 해결하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7.03.24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총회 개최, 올해 예산액은 1억3360만원으로 책정

인천광역시의사회가 의협 집행부에 ‘죽을 각오로 의료계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이광례)는 지난 23일 베스트웨스턴 인천로얄호텔에서 제3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광례 회장은 “현재 의협과 회원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 결론은 같으나 서로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다보니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똑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협은 회원의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이 나오면 원인과 과정을 분석해 해결방법을 생각하고 찾아 해결해야 한다. 반면 회원은 의협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때로는 회원의 아이디어가 집행부 의견보다 우월한 경우도 존재한다. 우리 모두 의협 회장이 되어 의료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각오로 정책 개발 및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협과 회원이 일치단결되지 않으면 의료계의 미래는 없다. 의사들이 우리의 힘을 스스로 평가절하하고 피해의식에 젖기보다 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서로 믿고 격려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인다면 의료계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원은 의협을 믿고, 의협은 회원의 조언과 의협의 판단을 종합해 의료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죽을 각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 인천시의사회도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건의사항으로는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의료윤리 보수교육 의무화(3년간 2평점) 지침에 대응방안 △의료폐기물 수거업체 담합 대책 마련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해체 및 재구성 △대장암 1차 검진 대상 의료기관 확대 △대한의사협회 산하에 면허관리기구를 구성하자 △의사회 차원에서 개원신청을 반려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자 △방사선 검진에서 맘모 또는 브레스트 소노를 할 수 있도록 하자를 채택했다.

한편, 인천시의사회 2017년도 예산액은 1억3360만원으로 책정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