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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협심증 3월에 급증"
심평원, "협심증 3월에 급증"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02.18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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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과 호흡곤란을 동반한 협심증 진료인원이 최근 6년간 매년 3월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8일 2004∼2009년 6년간의 심사결정자료 중 협심증(관동맥 증후군)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 진료인원은 매년 3월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협심증 진료인원은 47만8000명으로 2004년 38만명 보다 9만8000명 늘어나 연평균 2만명씩 증가, 성별로는 지난 6년 동안 남성이 여성보다 협심증이 많이 발생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8%, 여성이 3.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69세가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세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의 84.3%로 대부분을 차지, 연령구간별로는 남성이 30대부터 여성은 40대부터 협심증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증상으로는 흉통, 호흡곤란이 동반되며 발생시 즉시 안정을 취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는 약물 치료요법이 주로 이루어지며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혈관성형술 및 관동맥우회로이식술도 시술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고혈압치료, 고지혈증 및 비만관리 등 관상동맥 경화증 위험인자들을 잘 관리 하여야 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협심증은 추운 동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발생 건수는 매년 3월에 큰 증가율을 보인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추운 겨울에는 운동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다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심한 운동을 의욕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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