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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아이티 지극 사랑 계속
의협, 아이티 지극 사랑 계속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0.02.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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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대지진의 진앙지인 아이티에 대한 우리나라 의료계의 인술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경만호)와 대한적십자사(총재․유종하)는 아이티 긴급의료지원단 제3진을 지난 17일 오전 공동 파견했다. 이들은 이날 출국, 포르토프랭스로 향했다.

경찰병원과 경희의료원 의료진 및 의대생 등 20명으로 구성된 제3진은 지난 9일 파견됐던 제2진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진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아이티 현지에서 진료중인 제2진은 “골절환자와 외상환자, 그리고 2차감염환자가 주를 이루고, 제때 치료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된 경우가 많다”며 “전문 의료기기가 없어 적극적인 처치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는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협-적십자사 의료진을 찾는 환자 수는 나날이 늘어 하루 2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재방문률도 높아지는 등 현지인들이 우리 의료진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제3진부터는 정형외과 수술 및 X-ray 촬영 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경만호 의협 회장은 “고통 받는 아이티 국민들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1진, 2진이 최선을 다해 헌신 봉사하는 과정에서 의료봉사활동이 점차 체계가 잡히고 진행 또한 원활하게 됐다”고 현지상황을 전했다.

특히 경 회장은“오늘 파견되는 제3진은 이미 구축해놓은 시스템과 토대 위에서 환자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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