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탁 저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허탁 교수가 최근 컬럼 모음집 `희망 골든타임'을 발간했다.
그간 많은 언론사에 게재했던 컬럼들을 다시 정리, 환자 및 일반 독자들에게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출판한 것이다.
`희망 골든타임'은 지난 20여년 간의 진료 생활 중 겪었던 긴박했던 상황과 에피소드, 정부정책 추진 등 다양한 경험과 유익한 건강정보를 에세이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또한 `희망'을 화두로 `희망 골든타임' 등 모두 5개의 장(Ⅰ희망 골든타임, Ⅱ지역에 희망을, Ⅲ생활권에 희망을 Ⅳ미래에 희망을 Ⅴ일상의 골든타임)으로 나눈 가운데 장별로 6개씩 총 30편의 글을 책에 담았다.
허 교수는 평소 응급의료 선진화를 주장했는데 지난 2010년 국내 응급의료전용헬기 도입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끈질긴 설득 작업과 마침내 `닥터헬기'를 들여오게 된 드라마틱한 과정 등을 흥미롭게 풀어 썼다.
책 중간 중간에는 허탁 교수가 직접 찍은 꽃과 곤충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사진을 실어 전체적인 책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가고 있으며, 의학 전문용어와 관련, `부스러기'란을 통해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자칫 독서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배려했다.
저자인 허 교수는 서문에서 “부끄러워서 망설이다가 안하는 것보다 과거를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에 출판했다”며 “다양한 내용을 담은 `희망 골든타임'이 의학도와 전공의들에게는 또 다른 의학참고서이고 또 일반 독자들에게는 유익한 의료정보책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