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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 연 진료인원 180만 명 이상
‘알레르기성 결막염’ 연 진료인원 180만 명 이상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7.03.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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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에 증가…20대 이상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의 2배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연 18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병의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80만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1.5배  많았으며, 1인당 진료비용은 2015년 기준 약 2만 8천원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월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철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부터 5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여름철에 잠시 감소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했고, 최근 2개년 동안 과거에 비해 4월 진료인원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소아 진료인원이 약 37만 4천 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한편,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많았으며, 특히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이며, 5년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청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5년 평균)이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 4,369명 > 광주광역시 4,116명 > 제주특별자치도 4,11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료인원이 적은 지역은 경상북도 2,502명, 대구광역시 2,663명 순이었다.

심사평가원 김하경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눈을 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부활동 시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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