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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앤카엘,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시장에 도전장
젬백스앤카엘,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시장에 도전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3.09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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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임상시험을 위한 의약품 제조업체 Vetter와 생산계약 체결

젬백스앤카엘(대표이사·김상재)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의약품 제조업체 Vetter와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라벤스부르그(Ravensburg)에 위치한 Vetter 본사에서 이루어진 이번 협약에는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송형곤 사장과 베터(Vetter Pharma)의 오스카 골드(Oskar Gold) 부사장(Vice President, Key Account Management/Marketing & Corporate Communications)이 참석했다.

미국제약협회(PhRMA)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실패한 알츠하이머병 파이프라인 수는 약 123건인 반면, 신약허가 수는 약 4건인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최근 단일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잇따른 임상시험의 실패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V1001은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을 막고 타우단백질의 응축을 억제하여 신경세포내의 염증과정을 막는 여러가지 기전이 있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베터사의 오스카 부사장은 “젬백스가 글로벌 임상시험의 허가(FDA IND)를 받고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양사가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젬백스의 송형곤 사장은 이미 작년부터 GV1001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판단하여 국내뿐 아니라 국외 임상시험을 계획했고, 그 첫 번째 단계로 치료 기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원 협약을 이루었다며, 이번 베터사와의 협약은 글로벌 임상시험 특히 미국에서의 임상시험허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다국적 임상시험대행기관 (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을 선정하여 다음 단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회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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