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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교수의 로봇 전립선암수술 전세계에 생중계 '화제'
고대 교수의 로봇 전립선암수술 전세계에 생중계 '화제'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7.03.0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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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천준-강성구 교수, 미국에서 열린 제5회 세계 로봇생중계 심포지엄 통해
<사진 좌측 부터> 천준 교수, 강성구 교수.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강성구 교수팀의 로봇 전립선암 수술이 미국에서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각 국 로봇수술 의료진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달 23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2017년 제5회 세계 로봇 생중계 심포지엄(World Robotic Symposium Education 24)’에서는 첫 번째 비디오이자 아시아에서 맨 처음으로 천준-강성구 교수팀의 전립선암 수술 비디오가 소개됐다.

이번의 로봇생중계 심포지엄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세계적인 로봇 전립선암 수술의 세계적 1인자인 파텔 교수(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비뇨기과 교수)의 전립선암 수술 1만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중계된 천준, 강성구 교수팀의 전립선암 수술은 ‘Toggling 기법을 이용한 Athermal Retrograde Early Release with Nerve sparing’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최첨단 수술 기법으로 향후 전립선암 환자들의 수술후 발기력 보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파텔 교수도 ‘아름다운 신경보존술식(beautiful nerve sparing)’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장 겸 대한비뇨기과학재단 이사장)는 ‘세계로봇수술센터(Global Robotic Institute, GRI)’의 국제 자문위원이자 명예교수로서 파텔 교수와 함께 로봇수술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바 있다.

강성구 교수 역시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파텔교수에게 로봇수술을 배우고, 국내 로봇수술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파텔 교수는 현재 고려의대 초빙 임상교수인데 ‘2010년 라이브 수술’, ‘의대 학생 강의’ 등에 참여한 바 있으며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임상교원, 전공의 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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