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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백두산 서파/북파 종주등반
민족의 영산 백두산 서파/북파 종주등반
  • 황선문 기자
  • 승인 2005.07.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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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 한민족의 한과 희망을 담고 있는 천지. 우리 역사를 되짚으며 산을 사랑하는 의사들이 그 곳을 찾았다.
 서울시의사산악회(회장·徐允錫 서초 성누가의원장)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3박4일간 장장 1900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우리민족의 숨결을 더듬었다.
 회원 가족을 포함하여 총 25명이 참가한 이번 백두산(최고봉 장군봉 해발 2749미터) 산행은 일본 북알프스 종주등반(최고봉 오꾸호다카다케봉 해발 3190미터)과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ABC 해발 4130미터) 트레킹에 이은 3번째 해외원정등반.
 지난 7일부터 3박4일간 백두산 서파·북파를 종주한 이번 산행은 첫날인 7일 인천공항을 출발, 중국 심양을 거쳐 광개토대왕비와 장수왕릉서 중국대륙까지 위용을 떨친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본 후 압록강변을 찾아 강 건너 헐벗은 북한의 산을 목격했다. 8일은 백두산 서파주차장을 출발하여 백두산 5호 경계비에서 천지를 감상 후 A·B팀으로 나누어 A팀은 마천우-청석봉-백운봉-녹명봉-차일봉까지의 가파른 오르내리막을 따라 8시간에 걸쳐 서파종주를 했으며, B팀은 천지에서 하산하여 금강대협곡과 제자하, 야생화 군락지를 관광했다. 셋째날인 9일은 북파코스 천문봉에서 부끄러운 듯 살짝 얼굴을 내민 천지를 본 후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달문까지 하산했다. 달문서 시리도록 차가운 천지의 물을 직접 체험한 후 장백폭포와 온천지구를 거쳐 약 4시간에 걸쳐 이동했다. 마지막날인 10일은 석회암 동굴인 본계수동을 관람 후 심양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8시 3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 3박4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황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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