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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인식 정상화 ‘페인스크램블러’ 주목
통증 인식 정상화 ‘페인스크램블러’ 주목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1.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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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달 통증 ‘무통신호’ 전환…만성신경병증환자 91% ‘통증 감소’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완화의료부분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는 토마스 J. 스미스 교수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리면서 변성이 되어버린 난치성 만성 통증에 대한 인식 작용을 정상화시키는 혁신적 통증치료 장비 ‘페인스크램블러’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주)지오엠씨에 따르면 일반적 통증정보에 무통증(non-pain) 신호를 합성해 뇌에서 무통증으로 인식하게 하는 기술을 상용화에 성공한 페인스크램블러가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 및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주목 받으며 지구촌 15억 만성통증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인스크램블러는 △신경성통증 △만성통증 △난치성 만성통증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치료 장비로써 일반적 약물요법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기존의 제반 통증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치료 원리는 신체 특정 부위에서 뇌로 전달되는 과도한 통증 신호를 무통증신호로 전환해 통증을 근본적으로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디스크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10회의 치료를 실시하면 통증이 현격히 감소되며, 수술과 상관없는 만성통증 환자들에게도 페인스크램블러 치료 후 통증 감소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완화의료부분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는 토마스 J. 스미스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 국가지정 암센터 재임 시절인 2012년 ‘The Journal of Pain & symptom Management’지를 통해 보고된 논문에서 페인스크램블러의 효용성을 일찌감치 입증했다.

스미스 교수는 논문을 통해 만성신경병증환자 26명과 페인스크램블러 치료를 실시한 26명의 환자 간의 비교임상을 실시한 결과 페인스크램블러 치료를 받은 91%의 환자에서 통증 감소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이미 스미스 교수는 지난 2010년에도 1차 논문을 통해 암환자의 30~40%가 겪고 있는 항암제 신경독성 후유증인 말초신경병증(CIPN)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페인스크램블러를 하루에 1시간씩 10일간 치료해 59%의 통증 감소 결과를 확인 한 바 있다.

페인스크램블러는 여세를 몰아 2009년 미국 FDA, 2011년 KFDA승인 이후, 지난 2013년 2월28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승인을 획득해 지금까지 전국 45개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암전문병원에 페인스크램블러를 도입시키는 등 그 저변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

(주)지오엠씨 임영현 대표이사는 “통증치료에 뉴로테크놀로지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페인스크램블러가 국내외 다양한 임상실험 결과를 토대로 세계 통증의료진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페인스크램블러가 국내 통증 환자는 물론 세계 15억만명 만성 통증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는데 작은 희망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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