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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신년교례회, '국민 신뢰 회복' 다짐
치과계 신년교례회, '국민 신뢰 회복' 다짐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1.04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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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치과인상에 이수구 27대 치협 회장…치의신보 창간 50주년 기념식도 동시 진행

정유년 새해를 맞아 치과계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최남섭)는 4일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신년교례회 및 2016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남섭 회장

최남섭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보톡스와 프락셀레이저에 대한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대법원의 의미 있는 판결이 있었다”면서 “모두 회원의 성원과지지 덕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불법 사무장 병원 척결을 위해 유디치과를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했으며 회장 직선제 도입, 전문의제 시행방안 구축, 우리동네 좋은 치과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이미지 제고, 회원 편의를 위한 홈페이지 모바일 앱 개발 등의 회무를 마쳤다”며 “특히 치과의사의 금연진료 참여, 요양시설 진출을 법제화해 치과의사의 위상 높이는 동시에 영역을 늘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전문의 제도의 연착륙, 1인 1개소법 합헌 등 많은 난제와 현안 쌓여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최근 일부 먹튀 치과들로 인해 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었고 치과계 전체의 사회적 신뢰도 하락했다. 올해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새누리당 윤종필·김순례 의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전혜숙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들과 보건복지부 김현준 건강정책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찬민 대한약사회장 등 보건의약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지난 50년간 치의학 임상기술의 발전과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치협의 노력 덕분”이라고 덕담했으며 오제세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혁신이 진행되는 가운데 치과계도 이에 발맞춰 다시 한 번 새롭게 발전하고 도약하는 2017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29대 집행부가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2016 올해의 치과인상’은 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27대 치협 회장)이 수상했다. 그는 “분에 넘치는 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개인의 상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 사회에서 치과계 위상을 높이고 사회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수필상은 정유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공보이사가 릴레이 수필 ‘아버지의 안경’라는 작품으로 90여 편의 후보작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치의신보 창간 50주년 기념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치의신보 역대 13명의 편집인에게 공로패를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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