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8:54 (금)
2017 의료계 신년하례회 “국민 생명-안전지킴이 역할 매진”
2017 의료계 신년하례회 “국민 생명-안전지킴이 역할 매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7.01.04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병협·여자의사회·서울시의사회 및 전국 16개시도의사회 주최, 300여명 성황

의료계가 2017년을 혼돈과 혼란이 예상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로 선포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 및 전국 16개시도의사회는 오늘(4일) ‘2017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의료계에 대한 국가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소통을 바탕으로 의료계 발전을 이끌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는 추무진 회장, 홍종용 회장, 김숙희 회장, 임수흠 의장, 김봉옥 회장을 비롯 정진엽 장관, 오제세·전현희·박인숙·성일종·윤종필·정춘숙·김광수 국회의원 등 내외빈 인사 3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

추무진 회장은 신년 인사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개정이 없었던 ‘의사윤리지침’과 ‘강령’을 시대변화와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정하고, 국민들에게는 올바른 의료 관련 정보만을 제공하며, 전문가평가제도 시범사업을 통해 자정노력과 자율규제권을 확보함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회원을 보호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과 질병치료 위주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위주의 의료로의 변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어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비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전, 그리고 빅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및 법적․윤리적문제의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의료계가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며,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따른 전문의 수련제도와 의과대학 교육 내실화 및 전문화를 통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신종 및 인수공통 감염병관리대책, 그리고 보편적 의료제공을 위한 보건의료제도를 위해 의료인 모두가 개선을 함께 주도할 것”을 당부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및 의료시스템을 만든 의료계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 문제,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의료인들이 진료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개선하겠다”고 말하고 의료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대화하며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겸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건배사에서 “국가가 어렵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위기는 극복될 수 있다. 국격이 떨어지면서 국민의 자존심도 떨어졌다. 의사들의 진료권과 자존심도 상처받았지만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노력하자”고 건배했다.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어느 때 보다도 많이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의료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문가로써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제세 의원은 “의료계의 행보가 바쁘다. 변화를 주도해 신뢰회복을 바라며 모두가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숙희 회장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전현희 의원도 “본인도 치과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의료계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의료계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인숙 의원도 “현재 정치가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이럴수록 의료계가 똘똘 뭉쳐 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면서 국민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는 인사 및 건배사에 이어 북소리 공연, 떡케이크 커팅, 덕담, 만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12시30분 종료됐다.

김동희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