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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술 건수 1위 백내장…갑상선수술은 급감
지난해 수술 건수 1위 백내장…갑상선수술은 급감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12.05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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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 발간, 진료비용은 4조 5천억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은 백내장수술, 치핵수술, 제왕절개수술로 나타났다. 과잉진단 논란이 불거졌던 갑상선 수술건수는 지난 1년 동안 급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성상철)은 2015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배포했다.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통계법 제18조에 의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50004호)이며,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이다. 환자의 진료일이 2015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분석 결과,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149만 명이고 2012년 151만 명, 2013년 150만 명, 2014년150만 명, 2015년 149만 명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2015년도 수술인원이 가장 많은 수술은 백내장수술(34만6천 명), 치핵수술(19만3천 명), 제왕절개수술(17만3천 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건수로 환산하면 백내장수술은 665.3명, 제왕절개수술은 664.6명, 치핵수술은 371명이 수술받은 것이다.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172만건이고 2012년 171만건, 2013년 170만건, 2014년 171만건, 2015년 172만건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중 증감율 상위권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6.5%↑), 담낭절제술(27.6%↑), 백내장수술(23.5%↑)로 나타났고, 증감율 하위권은 갑상선수술(30.9%↓), 치핵수술(21.8%↓), 충수절제술(10.5%↓)로 나타났다.

주요수술 총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4조 4,761억 원으로 2012년 3조 8,561억 원, 2013년 3조 9,236억 원, 2014년 4조 1,521억 원에서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비용이 가장 많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5,234억 원), 백내장수술(4,605억 원), 슬관절치환술(4,37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수술은 심장수술(2,512만 원), 관상동맥우회수술(2,491만 원), 뇌기저부수술(1,364만 원) 순으로 나타났고, 주요수술 건당 입원일수는 슬관절치환술(21.3일), 고관절치환술(20.9일), 뇌기저부수술(20.4일)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1위인 수술을 살펴보면 9세 이하의 경우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상은 백내장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건수 172만건 중 23.3%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시도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자 거주지 기준 타 지역에서 수술받은 환자 비율이 높은 수술은 순열 및 구개열 수술(61.6%), 뇌기저부수술(59.9%), 심장카테터삽입술(57.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13.8%), 치핵수술(15.4%), 제왕절개수술(17.4%) 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소재지별 수술비율은 수도권이 50.1%로 과반을 넘어 서울 25.7%(386,355명), 경기 19.1%(287,424명), 부산 9.0%(134,852명), 대구6.1%(91,432명), 경남5.7%(86,214명), 인천5.2%(78,025명)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을 살펴보면 전체 수술(172만 건) 중 의원급이 62만 7천 건(36.4%), 병원급이 37만 1천 건(21.6%), 종합병원급이 36만 9천 건(21.4%),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35만 4천 건(20.6%)의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통계분석에 대해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통계의 품질을 높였다”고 밝혔다.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정부의 3.0 정보공개 취지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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