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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도 어려운 인술·사랑 실천 의료인 공로 감사”
“쉽고도 어려운 인술·사랑 실천 의료인 공로 감사”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6.12.0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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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강윤식 원장·고대교우의료봉사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

서울시의사회가 15년째 묵묵히 소외된 이웃에게 인술로써 사랑을 전한 의료인을 발굴, 격려하고 선물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김숙희)는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제15회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시상식을 개최하고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참의료인의 모습을 보여준 강윤식 원장(기쁨병원)과 고대교우의료봉사회(회장·이향애)에게 각각 상금 1500만원과 함께 깊은 존경심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숙희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100주년을 맞이한 의사회가 올해로 101주년을 맞았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한성의사회를 태동시킨 선배님들의 선각자적인 노력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 후배들도 서울시의사회가 만들어나가는 역사를 신뢰와 애정으로 기억하기 바라며 서울시의사회는 국민 건강을 지키고 회원의 권익을 지킨다는 기본 사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종과 국경을 넘어 의료인의 숭고한 봉사자들을 역사 속에 조명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참 의료인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의료인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어려운 인술과 사랑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소중한 실천을 보여주신 기쁨병원의 강윤식 원장과 고대교우의료봉사회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추무진 회장도 “최근 리베이트 쌍벌제, 설명의무법 통과로 회원들에게 심려 끼친 점 사과드린다. 의사협회는 한 분 한분의 힘이 모여야 한다. 보이지 않는 데서 노력하는 회원들이야 말로 의협의 힘이고 자랑이고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어느 하나 정리된 것 없는데 요즘 들어 계속해서 악법이 나와 힘들다. 동분서주 뛰고 있어도 현실적인 벽이 있는 게 사실이다. 회원의 절대적인 단합된 힘을 얻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며 “대표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해야 한다. 여기 계신 분들이 의료계를 대표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같이 힘을 모으고 적극성을 가지고 난관을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주승행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도 “의사의 책무 중에 봉사는 기본 책무다. 우리의 의학지식은 개인 소유가 아니다.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의학 지식은 전 인류의 공통 소유다. 지금껏 많은 수상자들이 마땅한 일을 했는데 왜 상을 주느냐며 난감해했다. 이 자리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앞으로도 더 잘해달라는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도 “한미참의료인상은 지난 15년간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는 의료인을 발굴, 새 이정표를 제시하는 의료계 대표적인 상이다. 혼란한 시국에서도 희망을 안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이유는 수상자들과 같은 숨은 영웅들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인들을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축사에 이어 김명선 서울시의사회 대외협력이사의 심사배경 설명 후 본격적인 시상에 들어갔다.

이날 수상자인 강윤식 원장은 수상소감에서 “큰 상 수상이 기쁘고 영광이지만 부담감이 크다. 채찍과 박차로 생각하고 이 상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수상자인 이향애 고대교우의료봉사회 대표는 “이 영광스러운 상은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것이다. 국민에게 더 봉사하겠다는 각오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강윤식 원장이 후원하고 있는 `서울 모데트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시상식을 풍성하게 했다.

한편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가 공동으로 지난 2002년에 제정한 상으로, 드러내지 않은 봉사의 마음과 사랑으로 조용히 행동하여 보건의료 사업에 헌신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한 참 의료인을 발굴하여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더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그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으로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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