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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e-health 로드맵 마련, 본격 추진한다
한국판 e-health 로드맵 마련, 본격 추진한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11.1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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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로드맵 마련 위한 전문가 논의

한국판 e-health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가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보건복지부(장관·정진엽)는 11월 18일(금) 오전 10시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이영성)이 주관하는 ‘제5차 미래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로드맵 수립을 위해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일본의 ICT 기반 보건의료기술 활용현황 및 제도를 파악해 국내 적용가능한 확산‧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 대한의사협회 김록권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서는 ①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가 나아갈 길: 정책로드맵 수립을 위한 추진 방향 논의, ② 일본의 ICT 기반 보건의료기술 활용현황 및 제도, ③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플랫폼 구축과 활용방안이 발표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남종 교수가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정책로드맵 도출을 위한 추진 방향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일본 다카사키 건강복지대학(Takasaki University of Health and Welfare)의 도후쿠지 이쿠오(TOFUKUJI IKUO) 교수가 일본에서 초고령화 시대에 재택 노인환자의 포괄적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의료자원을 연계하는 ICT 기반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소개한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충북대학교 조완섭 교수가 보건의료기관에 산재한 데이터를 상호 연계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주제 토론에서는 의료계·학계·언론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로드맵 수립을 위한 주요 방향 및 추진전략을 논의한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우수한 의료기술과 ICT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나라가 이번 정책로드맵 논의를 통해 미래보건의료 분야에서 한 계단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등에서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재택 노인환자의 포괄적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의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ICT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도 고령화에 따른 만성‧노인성 질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CT를 활용한 의료자원 연계 및 의료체계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와 시민단체,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 ICT 접목이 필요한 보건의료 영역을 설정하고, 안전성 등 우려되는 부분을 해결해 나간다면 의료체계와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보건의료포럼은 보건의료 미래방향과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기술‧서비스’, ‘임상연구’, ‘제도개선‧정책기획’, ‘확산‧실행’ 등 4개 분과위원회에 관련 전문가 약 80여 명이 참여 중이다.

포럼에서는 ICT 기반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로드맵에 따른 추진전략 및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의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초 이를 구체화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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