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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진료비 2000년 이후 4.5배 규모 성장
심사진료비 2000년 이후 4.5배 규모 성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10.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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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 발간

심사진료비가 2000년 14조 7천억원에서 2015년 66조원으로 4.5배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손명세, 이하 심사평가원)은 설립 이후 지난 15년의 발자취와 발전상이 담겨있는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를 발간한다.

28일 발간되는 본 책자는 심사평가원의 주요 업무변화 및 보건의료발전에 대한 심사평가원의 역할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통계수치와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정리했다.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5개 부문에 대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통계 40개 지표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양적·질적 발전사(史)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5년간 의료비 증가와 더불어 보훈·자동차보험 심사 수탁사업 등으로 진료비 심사의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로 인해 진료비 심사실적은 2015년 66조원으로 2000년 14조 7천억원 대비 4.5배 규모로 확대됐고, 심사건수 역시 2015년 14억 5천만건으로 2000년 4억 3천만건 대비 3.4배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대상 1인당 평균 진료비 역시 2015년 115만원으로, 2002년 41만원 대비 2.8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자는 2002년 45만원에서 2015년에 125만원으로, 남자는 2002년 37만원에서 2015년에 105만원으로 증가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2000년 약제급여 평가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암 평가 등 총 36항목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수행 중이다.

이 중 약제 적정성평가 수행 결과, 급성상기도감염(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2002년 73.3%에서 2015년 44.1%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요양기관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8만8163기관으로 2000년 6만1776기관 대비 42.7% 증가했고, 특히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요양병원 수는 2003년 68기관에서 2015년 1,372기관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부 및 대한병원협회 등 유관기관에 책자를 배포하고, 국민 누구나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e-book으로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이태선 의료정보융합실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국민과 함께한 심사평가원의 성장모습을 통계수치로 생생하게 공유함으로써 우리원의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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