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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초음파학회, 첫 ‘초음파 지도의 교육 아카데미’ 실시
임상초음파학회, 첫 ‘초음파 지도의 교육 아카데미’ 실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6.10.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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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및 학회 회원 대상 지도자 교육, 서울부터 시작 전국으로 확대 계획도

내과 전공의를 비롯한 임상에서 꼭 필요한 초음파를 가르치는 초음파 지도의 교육이 처음으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박현철, 회장·최성호)는 지난 16일 오전부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동은대강 지하 1층에서 ‘제1회 내과 초음파 지도의 교육아카데미’를 개최, 전국 내과 지도전문의를 대상으로 초음파 교육을 위한 학습지도 교육을 실시해 150여명에게 수료증을 주었다.

박현철 이사장은 “초음파는 제2의 청진기라 할 만큼 진단의 중요성이 높아졌는데 지금까지 초음파교육은 영상의학과 등에서만 실시해 전공의들이 교육 받을 기회가 제한됐었다”며 “초음파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니즈에 따라 5년 전부터 개원가와 학회가 함께 준비해서 이번에 첫 번째로 초음파 교육 과정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아카데미는 앞으로 전공의 교육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컨센서스를 모으는 자리다. 앞으로 전공의 초음파 교육방법, 교육시스템을 규격화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현철 이사장은 초음파 상설교육장 운영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전공의를 비롯해 초음파를 처음 배우려는 의사들을 위해 상시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박현철 이사장은 “학회 등을 통해 초음파를 배울 기회가 있긴 하지만 부족한 형편이다. 2400여명의 레지던트를 학회 차원에 다 교육하기 힘들다. 이에 내년 초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점차 지방으로 상설교육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건강 최일선에 있는 일차의료 의사들의 퀄리티 제고가 중요하다. 오진율을 낮추면 결국 국민이 좋은 일이다. 이에 초음파 교육이 더욱 중요하고 교육자들의 능력 향상이 절실한 시점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내과 초음파지도이 교육아카데미는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초음파실 시작하기, 전공의 초음파 교육 및 학습목표 정하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초음파 교육 도움되기, 새로운 초음파기술 정보 습득하기로 진행됐다.

한편 오는 11월12·13일 세계 초음파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회원 5300여명에 개원가와 대학이 함께 잘 운영하는 학회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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