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상어
고래 상어
  • 의사신문
  • 승인 2009.12.0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18m까지 자라는 가장 큰 물고기

고래상어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큽니다. 최대 18m까지 자라고 입도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크지만 다른 상어와는 달리 플랑크톤 등 조그만 생물을 여과해서 먹습니다.

필자가 고래상어를 처음 접한 것은 태국 푸켓 북쪽에 위치한 리셀류록입니다. 망망대해 바다 위에 약 1m 정도 뾰족 솟아 나온 암초인데 잠수하여 보면 커다란 물속의 산과 같습니다. 고래상어는 2월에서 4월까지 이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도착한 후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다는 흥분감을 가지고 물속의 리셀류록을 돌고 있었는데 고래상어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리셀류록은 고래상어와 같은 방향으로 돌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두 번째 다이빙을 할 때는 움직이지 않고 수중 19m 정도 깊이에서 고래상어가 다니는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까만 점이 보이더니 서서히 커지는 것이었습니다. 귀에서 죠스가 등장하기 전에 나오던 음악이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엄청난 긴장감에 얼어 있는데 어느새 눈앞까지 온 고래상어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랐었는데 고래상어는 저를 피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사진을 찍었는데 부유물이 많아서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큰물고기와 같이 고래상어도 마치 왕이 시녀를 데리고 다니듯 조그만 물고기나 빨판상어 등을 달고 다닙니다.

장한〈울산시 미래병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