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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주년_'아픈 이웃에게 희망주는 의료지원재단'
벌써 5주년_'아픈 이웃에게 희망주는 의료지원재단'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6.05.02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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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흠 이사장, "모금 및 지원사업 순항" 보고_지난 해 기부금 총액 20억8901만원 대부분 지원
한국의료지원재단 홈페이지 캡쳐. 유승흠 의료지원재단 이사장<사진 좌측>이 탤런트 황정음씨<사진 우측>와 함께 황씨의 홍보대사 위촉 판넬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픈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의료지원공동체’라는 미션과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라는 비전으로 창립된,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이 출범 다섯 해를 맞아 순항하고 있다.

지난 해인 2015년도의 경우, 의료지원재단에 대한 연간 기부금 총액은 20억8901만9468원에 달했으며 지출은 20억3425만4376원으로 차액은 5476만5092원이다. 기부금 대부분을 소진했다. 재단의 모금과 지원사업이 창립 5년만에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지나 4월 현재, 우리나라 1인당 평균소득 수준은 2만7000달러다.

평소에는 그런대로 생활하지만,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인구의 약 7%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런 사람들은 건강보험 가입자로서 진료비를 본인이 부담 할 능력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거나, 얼마되지 않는 월 건강보험료를 6개월 체납, 자격이 정지되어 있기도 하다.

의료지원재단은 바로 이러한 저소득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유승흠 이사장은 “의료지원재단은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아픈 이웃의 의료비 지원과 함께 질병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보호가 필요한 여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해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고 필요하면 진료를 받게 하거나,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저소득 여자청소년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창립 5주년과 관련, “고액의 후원으로 의료비 지원과 질병예방사업을 계속해서 실시하는데 도움을 주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및 삼성사회봉사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또한 “꾸준하게 재정 후원을 하시는 개인, 기업 및 단체와 의료비 지원의 타당성을 검토해 주시는 자문 및 심사위원들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국민의 사랑과 정성을 모으고, 그 재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지원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성금은 한 푼이라도 헛되게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굳게 약속하고 지속적인 후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의료지원재단의 사업은 크게 두가지다. ‘의료비 지원사업’과 ‘지정기탁사업’이다. 의료비 지원사업은 말 그대로 ‘후원자 의료비 지원사업’과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그리고 지정기탁사업은 ‘질병예방-건강증진사업’과 ‘약제비 지원사업’ ‘현물지원사업이 있다.

‘의료비 지원 사업’ 중 ‘후원자 의료비 지원 사업’의 경우, 최저생계비 250% 이하의 저소득층(수급권자 제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 3월 현재 총 612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10억원 이상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의료기관 중 인제대 상계백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고대안산병원에 가장 많은 의료비 지원을 했다.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의료비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 2013년 8월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회장 장남식)와 재단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로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의 나눔 경영 확산 및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18개 손해보험회사로 구성·운영 중인 협의회로 2013년부터 매년 10억원씩 후원, 총 30억을 재단에 후원했다.

중증화상환자는 1인당 1500만원 이내, 골절 및 손상환자는 500만원 이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3차년도 사업 중이며, 총 335명의 환자들에게 약 23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의료기관 중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베스티안병원, 가천대 길병원에 가장 많은 의료비를 지원했다.

‘지정기탁- 질병예방·건강증진 사업’중 삼성생명-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삼성생명보험주식회사(대표이사 박근희)는 지난 2월8일 ‘질병 예방 및 자살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질병예방사업으로 2012년 30억원을 투입, 자궁경부암·유방암·대장암·위암·폐암 등 여성에게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여성암 예방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2년도에 전국의 12세~18세 사이 저소득층 여자 청소년 4000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목표로 재단에서 15억 원을 지원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48억원을 후원했다.

지난 2012년, 2013년에는 각 15억원, 14억원씩 후원받아 전국의 저소득층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각 6200여명, 5400여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사업을 시행했다.

2014년에는 7억원을 후원받아 법무부 보호관찰 대상 및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전국의 여자청소년 2,238명을 선정하여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또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에 위탁, 동남아의 의료인 교육·심장수술과 필리핀 일부 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개발 사업을 각각 진행했다.

지난 해에는 6억원을 후원받아 질병에 대한 올바른 예방 방법 및 건강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국 주민 733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암, 위암, 자궁경부암 및 척추질환에 대한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건강 토크를 시행했다.

건강토크는 총 41회 개최됐으며, 춘천 MBC 공개홀 개최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특히 전국 오벽지, 섬 지역까지 방문, 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도 계속해 6억원을 후원받아 전국 대학교 30여 곳에서 6000명을 대상으로 3대 질병(갑상선암·유방암·척추질환)에 대한 건강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30일 1차 건강토크가 조선대 간호대에서 시행되었으며, 4월 중에는 백석예술대학교, 동양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남서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의 경우, 2012년~2013년 동 봉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사업으로 이웃사랑성금 총 10억원을 재단에 후원했다. 전국 164개 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어르신 6980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며, 50개 노인병원에 노인의료물품을 3,000여명의 환자들에게 지원했다. 또한 한국희귀질환재단과 공동으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고위험군 가족 866명을 대상으로 유전상담서비스와 검사를 지원했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의 경우, 지난 2012년 1억3500만원을 후원해 강원도 폐광지역인 태백, 삼척, 영월, 정선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여자청소년 340여명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2000만원을 재단에 지정기탁했다. 536곳의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에 안전상비의약품을 지원했다. 또한 20개의 그룹홈을 선정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건강 멘토-멘티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정기탁-약제비 지원 사업’의 경우,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012년 1억3000만원을 후원해 전국 16개 병·의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후 저소득층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약제비를 지원했다.

동아ST는 2014년 재단과 ‘환자의료비 지원 지정기탁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저소득층 암환자의 약제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1억원을 후원했다.

만성골수성 백혈병, 위장관기질종양,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으로 치료를 위해 약제(이매티닙)를 처방 받는 최저생계비 300%이하 저소득층 환자에게 연간 50만원 한도로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 MERCK는 지난 2013년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애(自愛)로운 환자지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3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총 1억 1천여만원을 후원했다. 매년 공모전에 응모한 환자들 중 30명을 선정, 1인당 12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지난 3월말 현재 91명의 환자들이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4년 6월 드림파마(현 알보젠코리아),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재단이 발대식을 가졌다. 4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소외계층 비만치료를 위한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저생계비 200%이하 저소득층의 중증도 및 고도비만환자 37명을 대상으로 검사, 상담, 약물 및 주사요법 등 전문적인 치료를 6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지정기탁- 현물지원 사업’의 경우,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 1억7000여만원 상당의 독감예방접종백신을 후원했으며, 1만6000여명에게 접종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3회째 노인용 의료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600여만원을 후원했다.

한국벡스팜제약은 지난 2013년 6천여만원 상당의 포탈락시럽(변비 치료지)을 후원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012년 후원해 한국얀센 외 7곳의 제약회사에서 안전상비 의약품을 기증했다.

양지병원은 지난 2013년 H⁺양지병원, 연세대의료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인하대병원에서 건강검진권을 후원했으며 살림출판사는 지난 2011년 책 130권을 기증, 이를 국립암센터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나눔대축제에 참가,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건강 OX 퀴즈’를 진행하고 재단 홍보대사가 직접 그린 그림을 기부하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재단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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