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개인전' 오프닝이 지난 13일 오후 6시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의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고희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최창희 원장(명문소아청소년과의원)은 한국의사미술회장, 고려의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여자의사회와 고려의대 교우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인 여류작가다.
이날 오프닝에는 그의 남편인 문영목 전 서울시의사회장은 물론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 이관우 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이향애 성북구의사회장, 차몽기 고려의대 교우회장 등 150여 명의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최 작가의 고희전을 축하했다.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대의대 선배님들인 두 분은 함께 계실 때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특히 문영목 전 회장님께는 서울시의사회 일과 관련해 종종 자문을 구한다”면서 “그림은 잘 모르지만 화폭 속에 최창희 선생님이 사물을 보는 사랑이 담겨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항상 소녀 같이 밝고 맑은 모습이 인상적인 최창희 선생님의 고희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최 원장의 든든한 외조자 문영목 전 회장은 “늘 분주하고 여기저기 신경 쓰면서 쉬는 시간이 거의 없는 아내가 짬짬이 작품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쓰러우면서도 때로는 부러웠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꼼꼼히 아내의 그림을 살펴보고 그 안에 내재된 아내의 목소리도 들으려 한다”고 전했다.
최창희 원장은 “아직 그림을 그리고 있어 행복하다. 내 삶 속에 들어 온 아름다운 것들을 남기고 싶은 바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해 주는 분들이 있어 힘을 얻는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