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윤형선 의장을 반드시 국회로 보냅시다”
“윤형선 의장을 반드시 국회로 보냅시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03.24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의사회 정총, 의권 수호 위한 의협 비대위 중심 단결 강조

인천시의사회 회원들이 이번 총선에 지역구(계양을) 여당 후보로 출마한 윤형선 현 의장의 당선을 기원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이광래 의장·윤형선)는 24일 오후 7시 인천 로얄호텔 본관 그랜드볼룸에서 제36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윤형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는 의약분업 이후 의사회 일을 시작했는데 그동안 편안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현재 이광래 회장이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의권 수호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요즘 선거철인데 법과 제도가 개선되지 않고서는 우리의 투쟁이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면서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필요한 건 의사들의 관심과 후원이다. 그래야 우리가 필요할 때 그들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이 이번 총선 주자로 나선 것과 관련해 “저도 요즘 사서 고생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의사들의 자존심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의료계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 원격진료, 비급여 강제조사, 의료분쟁조정법 등 각종 악재들로 가득하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모든 사회적 현상을 법률로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학적 판단이 아닌 감성적 판단에 의해 만들어지는 법이 과연 정당한 법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사실 법보다 국민의 도덕적 가치가 훨씬 더 중요하다. 오는 4월 13일 총선일인데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정치세력화다. 한 분도 빠짐 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광래 회장은 “길 가다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 생각하지만 강자는 디딤돌이라 생각한다”면서 “모든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자. 윤형선 의장의 여의도 진출 역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날 인천시의사회는 2015년 예산액 11억621만880 원에서 1억1769만6576 원이 감소한 2016년 예산액 9억8851만4304 원을 통과시켰다.

대한의사협회 건의사항은 △모든 의원이 현행 외래노인정액제에 따라 진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남구) △종합병원 장기처방 지양 협조의뢰 △의협신문은 서울시의사회 신문이 아니다(부평구) △관내 사무장병원 상시 단속 및 불법의료광고 집중 단속 필요(중구) 등 4개안을 채택했다.

남구에서 건의한 사원총회 공론화 안건은 거수 투표를 진행했지만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폐기됐다.

남구의사회의 한 대의원은 “사원총회 이야기는 노환규 의협 회장 시절 이야기 나왔는데 지리멸렬해졌다. 의협이 강한 힘을 얻기 위해서는 사원총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호 대의원은 “현재 의협은 대의제를 채택하고 있다. 사원총회를 실제로 진행하게 된다면 비용과 노력 투입이 어마어마할 뿐만 아니라 한의협 사원총회와 같이 실제 참여인원이 많지 않아 집행부의 방패막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고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