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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사회, 93% 회비납부율 기록
영등포구의사회, 93% 회비납부율 기록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6.02.26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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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희 회장, 4월 총선서 의사들의 결집된 힘 보여달라 당부

올해 93%의 회비 납부율을 기록한 영등포구의사회(회장 정해익)는 제83차 정기총회를 26일 오후 7시 서울시의사회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정해익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로 회원들이 많은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입었지만 상급단체인 서울시의사회의 노력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도 원격의료 저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의료분쟁조정법, 1차 의료 활성화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여러 문제들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 회장은 “영등포구의사회는 회원들과 함께 산적한 일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실행하여 의권증진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회원들이 회비를 납부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더욱 발전하는 의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방문한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올해 총선에서 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의사의 정당한 진료권을 위협하는 여러 악법들이 계속해서 추진되고 있어 의사의 인권마저 침해당할 지경”이라면서 “이 모든 건 국회에서 이뤄진다. 의사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오는 4월에 있을 총선에서 결집된 힘을 보여줘 올바른 정책이 입법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숙희 회장은 또 영등포구의사회 회비 납부율이 지난해보다 5% 정도 높아져 구로구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의사회에 큰 힘이 됐다.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올해도 계속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언론을 상대로 협상과 홍보, 투쟁을 지속하는 등 의권 신장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태전 명예회장은 의사들간 단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대입성적 0.001%의 수재들인 의사들간 단합이 잘 안되어 늘 헐뜯고 싸움하는 모습이 기성 정치권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래도 우리가 뽑은 의협 회장이라면 최소한 임기 3년 동안은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사 윤리 정화와 행정력 부재 문제도 언급하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C형간염 사태 같은 어이없는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면 안된다”면서 또 “의사의 행정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병협에서 시도한 바 있고 미국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것처럼 의료단체에서 보건복지부 출신 등의 인사를 적극 기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본회의는 235명의 회원 중 39명의 참석과 93명의 위임으로 132명으로 성원되어 영등포구의사회는 2015년 예산안 8834만2969원에서 18만8650원을 증액한 2016년도 예산안 8853만1619원을 통과시켰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 및 대국민 홍보 △원격의료저지를 위한 지속적인 투쟁 및 대안 강구 △보건소의 건강보험환자 진료사업 축소 요구(지역보건법 개정) △초재진시 판정고시 변경 요구 - 30일 이후 내원시 초진 인정 △건강검진 수가 현실화 및 청구서식 간소화 △65세 이상 노인 독감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비용 인상요구 △호스피스 방문진료료(의사) 현실화 등 7개안을 의결했다.

2016년 사업계획안으로는 △춘계등산대회 △제34회 회원친선골프대회 △창립 제83주년 기념행사 △2016년 송년회 겸 장학금전달식 △연수교육(7개구 합동학술대회, 자체 교육계획 수립, 관내 대학병원 개원의 연수교육 개최시 참석 홍보 등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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