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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익제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성익제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 김기원 기자
  • 승인 2009.10.30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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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과 5일 양일간 63빌딩에서 개최되는 병협 50주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내년에는 병협회관 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관 건립이 구체화될 경우, 나름대로 작은 주춧돌이 되었으면 하는게 소망”이라고 밝히는 성익제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61세).

최근 성 사무총장은 창립 50주년 행사를 앞두고 개최준비에 분주하다. 그러나 창립 50주년이라는 축제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수가협상 결렬에 이어 신종플루 대유행에 따른 거점병원 문제 등으로 인해 긴장감 속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성 사무총장이 회관건립에 기여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은 김철수 전임 회장 때 총회에서 승인과 함께 회관건립이 추진되었으나 IHF 서울총회 개최로 인해 중단된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창립 50주년 행사 등으로 인해 회관건립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창립 50주년 행사가 끝나면 회관건립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던 만큼 반드시 누군가는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성익제 사무총장.

성 사무총장은 지난 1993년 병협 기획실장 입사, 1998년 사무총장으로 퇴사한 이후 2000년도에 이어 2006년9월 사무총장으로 재입사, 현재까지 약 12년 동안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어쩔수 없는 병협맨이다. 성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직을 잠시 쉬고 있을 때 보건의료관리연구원의 연구위원과 동국대 일산병원 행정처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성익제 사무총장은 역대 회장들을 보필하면서 그동안 적지않은 일을 추진해 왔다.

우선 선택진료제도를 들수 있다, 지난 90년대말 YS시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선택진료제도를 치열하게 싸워 지켜냈다. 또 의료법인 병원의 지방세 부과 기도도 성공적으로 저지했으며 병원장례식장도 인정받게 하는 등 모두다 대형 건이다.

성 사무총장은 이러한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조용한 문제해결’을 주장한다.

“조용히 일 처리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회원병원들에게 일을 안한 것 처럼 보여 질책이 따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떠벌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이 성 사무총장의 지론이다. 이는 상대방인 정부 등이 곤혹스럽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것을 드러내 놓고 진행하면 양보시에는 로비의혹 제기가, 아니면 무능 등의 질책이 따르고 이에더해 시민단체는 봐주기라는 식의 강한 반발이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매주 집 주변의 산으로 등산가는 것이 생활의 큰 낙인 성 사무총장은 수락산을 비롯 소요산, 사패산, 도봉산을 수없이 넘나드는 산 사나이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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