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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홍은경 부부 사진전 `同床異夢'
이관우·홍은경 부부 사진전 `同床異夢'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6.02.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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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도심 공간'

봄이 오는 길목,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문래동과 가로수길을 담은 사진전이 찾아온다.

이관우·홍은경 부부 사진전 `同床異夢'이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강남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의사회 前 부회장이자 내과의사인 이관우 원장의 `문래동을 그리다' 展과 한국사진작가협회 및 디지털사진연구소 사진티나 회원인 그의 아내 홍은경 작가의 `가로수길을 걷다' 展으로 이뤄진다.

이관우 원장은 깊고 세밀한 시선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현대식 고층빌딩 사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철재상가 좁은 동네인 문래동을 사진에 담아냈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문래동은 지금도 하나같이 낡고 연륜 있는 건물 속에서 쇠붙이 냄새와 기계 소음, 기름때가 절은 장갑, 공구 등이 널려있는 소규모 가내 철공소공장의 모습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며 “치열한 서민 산업의 현장에서 동떨어진 제3자의 연민의 바라봄이 아니라, 건전한 근로의 땀 흘림 속에서 밝고 건강한 희망의 모습을 더 밀착해 끄집어내어 담아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은경 작가는 젊음과 낭만, 소비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가로수길을 따뜻하고 차분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표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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