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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진의학 40년! 비전 재조명
군진의학 40년! 비전 재조명
  • 김동희 기자
  • 승인 2009.10.2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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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박호선 육군준장)는 지난 21일부터 이틀동안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제40차 군진의학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종료하여 군진의학 활성화와 군 의료수준을 한 차원 향상시키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군진의학 40년! 비전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박호선 국군의무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김용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을 비롯한,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신원형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 미 브라이언 올굿 병원장 등 내외 주요인사와 한미 의무 관계요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군진의학 연구사업과 육·해·공군 3군 합동 연구기관 세미나, 군진QI 학술활동을 종합하여 그 동안 체계적으로 연구한 학술자료를 공유하고 군 의무요원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군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군 의무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일차에는 의제 발표에 앞서 이뤄진 초청강연에서 국군수도병원 감염내과장 최강원 박사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 예방과 치료’에 대해 강연하고 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이 ‘보건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어서 군진 임상의학과 군진예방·기초의학의 세 분야로 나눠 군진 임상의학은 3군사령부 의무과장인 남택서 대령을 좌장으로 적응장애 병사들의 기질 유형 등 5편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졌고, 군진 예방·기초의학은 해군의무처장인 송재경 대령을 좌장으로 흡연과 위장관 증상 연관성 연구 등 10여 편의 연구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학술대회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는 ‘군대내 천식 유병률 실태조사’ 등 11편의 포스터가 전시돼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2일차에는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학연구소, 공군항공우주의료원, 해양의료원 등 육·해·공군 3군 합동 세미나와 군진 QI학술대회를 통해 근골격계 환자의 자가 재활운동 수행도 향상방안 등 13편의 연구 과제에 대한 발표 및 토의에 이어 군의, 치의, 의정, 수의, 간호 등 각 병과별 분과토의를 갖고 △국방의학원 발전방안 △악교정 수술의 정확성 △야전응급처치 능력 향상방안 △도축검사 발전방안 △임상간호의 질 향상 방안 등 14편의 연구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박호선 국군의무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군진의학 연구는 다양한 의료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대한 과업으로 학술적 성과가 군 의료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민과 장병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무지원태세 확립의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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