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새해를 맞아 치과계는 국민의 건강권 중심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최남섭)는 6일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국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과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신년교례회 및 2015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남섭 회장은 “지난 한 해에도 우리 치과계는 ‘국민의 건강권 수호’라는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힘차게 달려왔다”며 “하지만 아직 치과계의 숙원 과제인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1인1개소법을 비롯해 반드시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문제,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쉽지 않은 과제들이 남았다. 이러한 현안 해결에 있어 치과계는 물론 보건의약계 모두 국민의 건강권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 임시 대의원총회의 결정에 따라 새 전환점을 맞게 될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와 미래 한국치과계의 기본 토양이 될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어느 하나도 쉽지 않은 과제들 뿐”이라며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이러한 현안 해결의 중심에는 반드시 국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치과의사 출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과 남인순 의원은 치과계에서도 정치권 진출이 더욱 필요하며, 앞으로도 국민들에 구강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치과계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또한 김상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소통을 통해 치과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며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015년 올해의 치과인상’은(구강악안면외과교실)가 수상했다. 그는 “제가 좋아서 한 일이고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영광이고 부끄럽다. 정년을 몇 개월 앞두고 이 상을 주셔서 정년의 정리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손 떨리지 않는 한 봉사는 계속할 것이며, 그동안 가르쳐주신 민병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해의 수필상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김미경 공공의료사업단장이 ‘인생이라는 수난 속에서’라는 작품으로 90여 편의 후보작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