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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100주년 기념식 대성황, “정당한 진료권 추구에 앞장”
서울시의 100주년 기념식 대성황, “정당한 진료권 추구에 앞장”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12.1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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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800여명 참석, 비전 및 미션 선포…우리 의료 우수성 알리고 통일 한국 보건의료 책임

서울시의사회가 100년 전 선배님들이 외쳤던 ‘뭉치면 이루고 흐트러지면 그르친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한 번 가슴깊이 새기며 앞으로 회원과의 소통을 통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정당한 진료권을 찾는데 국민과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김숙희)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새로운 백년의 시작!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백세건강 지킴이!”라는 비전을 발표함과 동시에 미션으로 △우리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의사로서 긍지를 가지고 시민 건강을 수호하는 사명을 완수한다 △우리는 의사윤리를 준수하며 인류와 환자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한다 △우리는 동료회원과 화합하며 최선의 진료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세계의학의 발전과 통일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다 등을 천명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회원 8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은 먼저 북소리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각구의사회 및 서울시의사회 기수단 입장, 정의화 국회의장 등의 기념 축하 영상 상영, 국민의례(애국가 제창·김재정 명예회장),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편찬과정 보고(박우형 편찬위원), 시상, 비전선포, 건배사(권이혁 고문),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관우 100주년 조직위원장의 “‘시민과 함께한 의사회 건강 서울 100년’ 슬로건 아래 새로운 100년을 다시 여는 기념식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김숙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서울시의사회는 1915년 탄생한 한성의사회를 시작으로 100년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다. 서울시의사회는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역사를 재조명하여 새로운 100년 대계를 설계하고 의료계 발전의 초석이 되어 자긍심을 받들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주년 기념 행사는 6년 전부터 나현·임수흠 전 회장을 중심으로 착실히 준비해왔다. 이 자리를 빌려 100주년 준비 조직위원회와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각구의사회장을 비롯한 회원,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서울시의사회는 의협의 가장 큰 산하단체이면서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의사신문사와 2003년 박한성 회장님 당시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된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의 단합을 기반으로 진료환경 개선을 주도해 가면서 국민건강 수호는 물론 의학연구발전에 기여하며 전 세계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통일 한국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다시 한 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서울시의사회 회원 여러분과 기쁨을 같이 하겠다. 그리고 서울시의사회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도 축사에서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김숙희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 단체가 한 세기, 100년을 축하하게 되는 기회를 갖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서울시의사회가 지난 100년 동안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크게 공헌하고 봉사하는 그런 것들이 특별히 기억되지 않나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는 그동안 국내 의료봉사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널리 봉사해 왔다는 점에서 서울시장으로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100년을 넘어서 앞으로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다시 새로운 100년을 향해서 더 큰 역할과 봉사,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 서울특별시도 서울시의사회와 함께 시민 건강을 위한 모든 노력을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

추무진 회장은 “오늘 100주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시민과 함께 한 의사회 건강 서울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 년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 과정에 같이 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바람직한 의사상을 선도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서울시의사회 100년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서울시의사회가 서울 시민의 무한 신뢰와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로 우뚝 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신민호 의장은 "서울시의 의료 수준은 자타 공인하는 세계최고 수준이다. 이렇게 빨리 된 것은 서울시의사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향후 100세 건강세대를 여는 의료계 전문 단체로서 국민, 시민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임수흠 의협 의장은 “6년 전부터 100년 기념사업을 준비했는데 이 자리가 특별히 감회가 남다르고 의미가 크다. 10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의사회가 항상 그래왔듯이 의료계 중심을 잡아주고 회원을 진정으로 위하고 회원들을 위하는 의사회가 되길 바라며 저도 미약하나마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축하영상에서는 제24대 이상웅 회장, 제10대 심영보 의장, 권이혁 고문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정의화 국회의장은 “특히 신경외과 전문의로 의사 국회의장이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묵묵히 헌신해 오신 선후배 의료인 등을 포함해 그동안 애써주신 서울특별시의사회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의료계의 발전, 우리나라 의료 선진화를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리라 믿는다”고 축하했다.

이어 박인숙·심윤조·길정우·문정림 국회의원 등이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전문가가 존경받는데 서울시의사회가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100년을 맞아 꾸준한 희생으로 서울시의사회 위상 제고에 노력한 분들에 대한 시상에서는 먼저 서울시의사회 역대 회장 및 의장에 대한 공로상을 시상했으며(지삼봉 제25대 회장, 이상구 제19대 의장 대표 시상), 특별 공로상에 서윤석 윤리위원장(산악회 발전 공로), 안철민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의료봉사단 발전 공로)를 시상했다.

이어 회비 납부 우수 회원에 대한 시상(박혜자 동대문·박이비인후과의원, 조유영 홍익병원 명예원장 대표 수상), 김세연 잠실고 학생에게 회원 자녀 봉사상을 수여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김숙희 회장, 이관우 100주년 준비위원장,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25개구의사회 대표 이향애 회장, 전공의 대표 조영대 이사, 가톨릭대 의전원 본과 4학년 학생대표 서연주 학생 등이 참여했다.

권이혁 고문은 건배사로 나라와 가정과 자신을 위한 “나가자”를 외쳤으며 축하공연으로 연세의대 학생 댄스팀 Mavericks의 화려한 댄스와 가톨릭의대 OB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으로 개막식을 수놓았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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