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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재범 대한안과의사회장 “회비납부 진정으로 의료계 위한 길”
[인터뷰]이재범 대한안과의사회장 “회비납부 진정으로 의료계 위한 길”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11.27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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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회비 납부는 회원의 의무일 뿐 아니라 의료계를 단합시키고 대내외적인 힘을 나타내는 척도다. 안과의사회의 회비 납부 운동이 전 의료계를 단결시키고 의료계를 옥죄는 각종 악법을 퇴치하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안과의사회 이재범 회장은 지난 26일 ‘제5차 대한안과의사회 심포지엄’에서 회원들에게 의사단체 회비 납부를 적극 호소하고 지난 3월 회장 취임후 상임이사진부터 모범을 보이기 위해 의협 회비를 100% 완납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안과의사회장 취임후 정기대의원 총회 등에 참석해 보니 의협 등 의사단체의 활동에 비해 회비 납부율이 60% 미만인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잘 알다시피 지금 의료계는 의료기사 단독 개원을 비롯해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각종 외압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이 회비 납부에 충실하고 한목소리로 의사단체를 지지하면 충분히 난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재범 회장은 혹시 안과의사회의 회비 납부 운동을 오해할 수도 있지만 순수하고 자발적인 것이며 안경사법이 터지기 전부터 독려해 온 것이라고 강조하고 회원들에게도 문자 메시지, 이메일 발송 등으로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범 회장은 안경사법이 30일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의 마지막 논의를 앞두고 있지만 의협, 서울시의사회, 시도의사회장협, 병협 등에서 반대와 우려의 한목소리를 내주셔서 힘을 내고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저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범 회장은 다시 한번 의협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비를 잘 내는 것이 의료계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라며 회비를 내면 그 만큼 의사단체에 관심이 높아지고 충분한 재정이 뒷받침 되어야 의료계를 위해 싸울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하고 이번에 안경사법 저지를 위해 국회 활동에 나서보니 충분히 공감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재범 회장은 안경사들이 주장하는 자동굴절 검사기로 시력검사를 하고 난후 판단이 문제다. 오랜 의학적 경험과 임상 소견에 따라 판단해서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구를 떼는 순간부터는 의료행위이므로 절대로 내주었어는 안되고 이것이 발화점이 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정부도 무엇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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