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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3+2 과정으로 단축 요청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 3+2 과정으로 단축 요청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5.10.2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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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학화 추계학회, 한국형 호스피탈리스트 모델 개발, 바람직한 제도화 수가 체계 추진

내과학회가 전공의 수련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일반전문의)+2년(세부전문의)’ 과정으로 단축시켜줄 것을 대한의학회에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한내과학회 이동기 총무이사(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그러나 수련과정 단축은 호스피탈리스트 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된 상황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수련과정 단축을 먼저 추진할 경우, 중소 수련병원이 인력 공백에 따른 혼란을 겪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동기 총무이사는 또 입원환자 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추진과 관련, 의협, 병협, 의학회, 내과학회, 외과학회 등이 참여하는 한국형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운영·평가 협의체를 발족했으며 1억5천만원 예산 규모로 환자 만족도, 의료의 질, 자원 사용 효율성 등의 평가를 연구, 향후 적절한 한국형 호스피탈리스트 모델 개발, 바람직한 제도화를 위한 수가 체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과학회는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 과정 개정으로 임상초음파교육을 의무화하고 수련 기간중 논문 제출을 3편(주논문 1편 포함)에서 인정학술지에 논문 1편 또는 대한내과학회 학술대회 1저자 포스터나 포스트 구연 발표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해 전공의 과정에 정식 코스로 윤리교육을 집어넣고, 전문의 시험에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내과학회(이사장·이수곤)는 지난 24일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 4층 컨벤션홀에서 회원 27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국의 내과 어디로 가야하나?’를 주제로 제6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내과가 무너지면 한국의료체계가 무너진다’는 각오로 현안 해결에 진력키로 결의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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