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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복강경외과 연수’, 10회 맞아 국제연수강좌로 자리매김
'국제복강경외과 연수’, 10회 맞아 국제연수강좌로 자리매김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10.1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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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0일 분당서울대병원서 개최_IASGO 설립자인 고 Lygidakis 교수 추모강연도 가져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최된 제10차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사진 가운데 인물>가 올해 10회 째를 맞은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의 의미와 '고 Lygidakis 교수 추모강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호성 교수
고 Lygidakis 교수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와 분당서울대병원은 IASGO 설립자인 Nikolaos J. Lygidakis 교수 추모강연을 겸한 ‘2015 제10차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를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복강경 최신지견 소개와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지난 2002년 부터 시작된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는 최신 복강경 수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전파하는데 기여해 왔는데 특히 지난 해 대한의학회로부터 국내 최초의 '국제연수강좌'로 인정받아 권위와 명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한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는 국제학회인 IASGO(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urgeons, Gastroenterologits, and Oncologists)의 연수강좌 프로그램(CME Course)과 제5차 아시아 태평양외과포럼(Asia-Pacific Surgical Forum)이 연계된 국제학술모임으로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최소침습 수술 각 분야에서 저명한 30여명의 국내외 연자가 초청된 제10회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에서는 복강경 수술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다양하고 심도깊은 주제를 아우르고 더불어 복강경 수술을 주도하는 등 세계 석학의 강연을 경청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의 앞선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의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배움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된 것은 물론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앞서가는 우리나라의 수준을 여러 나라에 맘껏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장이 되기도 했다.

지난 9일 열린 대한내시경복강경 외과학회-서울대병원 외과 공동 주최의 '2015 제10차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 모습.

이번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를 기획하고 주관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쉽과 앞선 의료수준은 올해 10회를 맞은 연수강좌와 더불어 그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복강경 수술의 허브로서 세계를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국제복강경외과 연수강좌에서는 고 Nikolaos J. Lygidakis 교수를 추모하는 기념강연을 통해 고인과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와의 긴밀하고 우호적이었던 관계를 잠시나마 회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 85세를 일기로 타계한, 그리스 출신의 고 Lygidakis 교수는 생전에 IASGO를 설립하고 연수강좌 프로그램인 CME Course(continuing medical education)를 통해 각국의 의사교육에 주력, 나라별 의학수준 향상 및 최적 진료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고 Lygidakis 교수 추모강연과 관련, 한호성 교수는 “IASGO를 설립하고 전세계에 CME를 통해 많은 영향력을 끼친 고 Lygidakis 교수는 특히 한국을 많이 사랑하고 애착을 가졌던 분으로 이를 되새기기 위해 추모강연을 마련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지난 2006년 처음 뵌 이후 학문적 측면 보다는 정신적 스승으로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고인과의 관계를 회상했다.

한 교수는 또 “고 Lygidakis 교수는 의학에 있어서 학술적인 공헌 뿐 만 아니라 인종과 종교 등에 상관없이 훌륭한 진료를 촉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전세계에 CME 코스를 만들고 이를 적극 보급, 최적 진료 확산에 많은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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