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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 수상
제 2회 지멘스 창조병원경영대상,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 수상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09.23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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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제11차 병원CEO포럼 및 제2회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 가져
제2회 창조병원경영대상 수상자인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단상 오른쪽>이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으로 부터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지난 22일 오후6시 63빌딩 별관4층 라벤더홀에서 ‘제11차 병원CEO포럼 및 제2회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임영진 경희대 부총장겸 의료원장(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사립대학교의료원장협의회장)에게 영예의 경영대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제11회 병원CEO 포럼’과 2부 ‘제2회 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으로 구분, 진행됐는데 특히 포럼 특강에서 이성낙 전 가천대 총장(현대미술관회 회장, 의약사평론가회장)은 ‘병원경영과 인문학’이라느 주제의 강의를 통해 우리 시대의 문화부재를 지적하고 해법으로 ‘정직함을 추구하는 조선의 선비 정신’ 즉, ‘정직한 경영’을 인문학적 메시지로 제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전 총장은 “우리 사회, 우리 의료계가 오늘날의 혼돈에서 벗어나는 해법은 너무나도 분명하다. 폴 발레리가 ‘행동하는 대로 생각하는 사회’로 가서는 결코 안된다고 경고했듯이 한시라도 빨리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차분한 사회’로 진화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인문학만이 지닌 귀하고도 다양한 사회적 가르침에서 해법을 모색해 보는게 어떨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이어 열린 2부 시상식은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의 개회사, 박상근 병협회장과 유태전 명예회장의 축사, 조유영 부회장의 시상의의 설명, 시상, 기념촬영, 수상자인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의 수상소감 발표, 만찬 순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갑식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우리 의료계는 새로운 개념의 창조적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나름대로 병원의 건강성을 지켜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경영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국민보건향상과 함께 창조적 병원경영을 통해 병원의 탄탄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는 병원의 CEO를 발굴, 모든 병원들의 귀감이 되게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만큼 이 모든 것을 충족한 임영진 경희대 의료원장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시상식 후 수상 소감을 통해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민건강과 병원경영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훌륭하신 선후배 원장님들이 계시는데 부족한 제가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임 의료원장은 “지난 5년 동안 의료기관장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저의 경영철학은 인본, 신뢰, 실천이었다. 특히 병원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은 구성원이고 그들이 가장 중요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섬김의 자세로 병원경영에 매진하면서 우리나라 병원계가 더욱 발전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창조병원경영대상은 서울시병원회와 전세계적으로 의료기기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가 공동으로 제정, 지난 해부터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창조적인 경영기법을 도입 적용하고 있는 병원의 CEO를 적극 발굴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병원들의 경영수준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삼고 있다.

김기원 기자

이성낙 전 가천대 총장이 '병원경영과 인문학'을 통해 병원경영자들에게 조선시대의 선비문화의 요추인 '올곧음'이라는 시대정신의 의미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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