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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회라는 자부심"
영상의학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회라는 자부심"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5.09.10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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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아 학술대회 개최… 전 세계 33개국 참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영상의학회가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김승협,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71차 학술대회(KCR2015)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33개국 약 3,000명 이상의 영상의학자들이 참여해 관심이 쏠렸다.

김승현 영상의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K-RA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실천 개념인 개방(OPEN), 균형(BALANCED), 지속가능(SUSTAINABLE) 중 OPEN을 강조하며 “영상의학회가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류경남 영상의학회 기획이사는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RAD'는 'K-POP' 등과 같이 우리 학회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 중국영상의학회(CSR),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AOSOR), 프랑스북부영상의학회(SIAD), 미국흉부영상의학회(STR) 등 4개국과 공동심포지엄을 마련해 각국 학회간의 교류 활성화에 힘썼다.

또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타이, 베트남, 인도, 네팔,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호주,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 17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해 국가별 영상의학회 학회소개 및 교류구상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 아시아 대표학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다졌다.

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환자의 안전과 영상의 질을 위한 정책추진을 위해 ‘대한영상의학회 정책연구네트워크(RANK-QS)’를 설치했다고 밝히며 “의료 질을 높이고 의료비용을 지속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환자를 위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70년 동안 영상의학회가 걸어온 길을 되짚으면서 “1990~2000년대에는 판독료 등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영상의학회가 아주 어려웠던 적이 있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님들 면면히 내려오는 문화 덕분”이라며 "지금은 올라가는 커브의 끄트머리쯤에 있다. 하지만 비 올 날을 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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