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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등 귀 질환 지난해 총진료비 4,681억 원
‘중이염’ 등 귀 질환 지난해 총진료비 4,681억 원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5.09.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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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오는 9일 ‘귀의 날’ 맞아 귀 건강 강조

지난해 귀 질환 관련 총진료비 4,691억 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손명세)은 오는 9일 ‘귀의 날’을 맞아 ‘귀 관련 질환(귀 및 유돌의 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귀 및 유돌의 질환 진료현황' (최근 5년간)

최근 5년간 ‘귀 및 유돌의 질환’의 진료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558만 명에서 2014년 약 571만 명으로 약 13만 명(2.3%) 증가해 연평균 0.6%가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4,085억 원에서 2014년 약 4,681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96억 원(14.6%)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 3.5%로 조사됐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화농성 및 상세불명의 중이염’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 571만 명 중 165만 명이 해당된다. 다음으로는 ‘외이염’, ‘전정기능의 장애’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전정기능의 장애’는 5년 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구간별로 많이 발생한 질환을 분류해보면, 지난해 10세 미만에서는 ‘화농성 및 상세불명의 중이염’, 10세 이상 70세 미만은 ‘외이염’, 70세 이상은 ‘전정기능의 장애’ 발생 빈도가 높았다.

이같은 차이는 연령에 따라 귀 모양이 다르거나 수영이나 목욕 등 물의 침입으로 인한 습진, 귀이개 사용으로 인한 외상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노영수 상근심사위원은 “성인들은 면봉을 이용하여 귀를 후빌 경우 귀 안의 이물질로 인해 상처가 발생할 수 있어 ‘외이염’ 발생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소아들은 ‘중이염’에 걸려도 의사표현이 어려우므로 평소보다 울며 보챌 때는 귀를 자주 만지거나 발열, 귀물 등의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평소 어지럼증을 동반한 이명, 난청 및 오심, 구토, 두통, 보행 장애 등의 뇌신경 증상이 발생하면 ‘전정기능의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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