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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위기 탈출법 `사람에 대한 투자' 
중소병원 위기 탈출법 `사람에 대한 투자'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09.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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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 기자.

`위기의 중소병원'이 위기를 탈출하는 최선책은 무엇인가? 그 대안으로 `원가 절감'과 이를 위한 `사람에 대한 투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63컨벤션에서 열린 중소병원협회 학술세미나에서 `중소병원 위기극복을 위한 비용구조 개선'이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이를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중소병원은 유사 이래 최악의 경쟁력이다. 대형병원의 경쟁력은 날아가는데 비해 중소병원은 걸어가고 있다. 법과 제도 또한 중소병원을 고려하지 않고 대형병원 위주로 만들어져 중소병원은 갈수록 힘들어져 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언젠가 미국처럼 대형병원과 소수의 전문병원, 의원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우선 살아 남고 그 다음 경쟁력을 갖춰서 대형병원과 경쟁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지역에서 1등하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나름 실낱같은 희망을 전했다.

하 이사장은 “우선 지역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경쟁력을 갖춘 다음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 이사장은 `원가절감 제안'을 통해 “중소병원은 관리 시스템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없다. 첨단 관리 시스템이 원가를 절약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마무리는 사람이 한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더 먼저다. 적은 비용 대비 효과는 수 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첫째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CEO의 마음자세가 제일 중요하다. CEO가 모범을 보여야 직원도 따른다. 투명하고 정도경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이사장은 또 “둘째, 정직한 직원이 있어야 하며 셋째, 꾸준한 관심과 교육으로 절약을 해야 하고 넷째, 투명하고 빠른 결재로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다섯 번째, 기회는 주되 경쟁을 시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하 이사장은 “여섯 번째, 마음을 합해야 한다”며 “1+1이 1이 되기도 3 내지 5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일곱 번째 봉사활동을 시키라, 몸도 마음도 착해지고 자부심과 자존심도 생긴다”고 말하고 마지막 여덟 번째 “공동체와 함께 하라”고 주문했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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