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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
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
  • 김향희 기자
  • 승인 2009.09.2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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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어프로치!!! 노원구의사회 장현재 회장(파티마의원)이 가장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키 포인트다.

“회장의 역할은 결국은 ‘다양성을 가진 조직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까’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라며 회원 개개인의 다양성을 한데 모이게 하는 구심점으로 장 회장은 인터넷 카페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바로 다음카페인 'www.cafe.daum.net/nowondoctor'.

“구의사회 홈페이지의 경우 너무 획일적인데다 접속도 느리고 내용도 부실해 회원들에게 외면 받고 있어요. 그래서 온라인의 소통을 홈페이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른 통로를 고민했죠. 그 대안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는 정말 왁자지껄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출석부, 최근 핫이슈, 건의&요구함, 취미여가, 자유갤러리, 추천맛집, 회원자료실 등 다양한 아티클로 회원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회무를 잘 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구의사회의 공지사항과 주요사항을 카페에 게시하고 문자 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매일 출석부에 출췍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이 외에도 최근 진행된 일련의 행사사진을 게시해 풍부한 컨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카페만의 장점이다.

특히 상임이사방을 별도로 마련하고 상임이사회 전에 미리 주요 협의사항을 미리 게시해 사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사안은 댓글을 통해 의견을 미리 교환하고 취합하고 있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서는 매일매일 소통과 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노원구의사회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공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아날로그적인 공문발송과 온라인상의 카페를 적극 활용한 회무를 통해, 결코 머물러 있거나 정체되어 있지않고 다이나믹하게 잘 돌아간다고 자랑한다.

현재 카페에는 193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고 카페지기로 이정돈 부회장과 정보이사가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상임진 구성 역시 부회장을 8명으로 선임해 철저한 팀웍으로 시스템을 구비했다. 경륜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50대의 부회장과 30~40대의 젊은 상임이사가 조화롭게 한 팀이 되어 회무실행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는 것. 부회장의 경륜과 상임이사의 젊은 에너지 파워를 통해 앞으로 가능성 있는 젊은 인재도 적극 발굴하고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임진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바운더리를 만들어 주는 것 역시 회장의 역할임을 강조하는 장 회장이다.

“구의사회장이 해야 할 책임은 바로 회원들이 편하게, 진료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임을 거듭 강조하는 장현재 회장.

3년 임기 동안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시간들이 될 것 같다고 귀띔한다. 또 회원들을 에워싸고 있는 주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관계 역시 회원 보호를 위한 중요한 역할임을 덧붙인다.

장현재 회장 하면 또 복지부에서의 실무경험을 빼놓을 수 없다. 정책분야의 인적 네트워크와 경험의 어프로치는 그의 차별화 무기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의사들의 입장에서 정책 사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치는 영향력까지 고민하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의료계의 가장 큰 이슈인 신종 플루 관련해서도 발빠르게 구의사회 차원에서 연수교육을 개최한 것도, 음악회 역시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회원들을 위한 배려란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로도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 회장은 그래서 또 하루하루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옳다고 생각하면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불도저형인 장 회장.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중요해요. 그래서 시간을 맞춰서 모든 일을 진행하죠. 여기에 함축된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고 설명한다. 혹자는 다른 사람들은 어렵게 하고 있는 사안들을 너무 쉽게 풀어간다고 부러워도 하지만 이것 역시 평소 장 회장의 관심사가 녹아난 결정체다. 삶 전반에 깔려있는 의료에 대한 사안들을 평소에 미리 준비한다는 것. 그래서 결정적일 때 단지 가시화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인다.

이처럼 워크홀릭일 정도에 일에 파묻혀 있는 장 회장이지만 큰 일을 끝내고 성취감을 맛볼 때, 또 운동에 집중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한다, 새로운 것에 대해 적극 수용한다, 추진력을 갖고 진행한다, 신뢰할 수 있다, 꼼꼼하고 철저하다, 넘치지 않는 절제와 겸손, 타인의 취향을 배려할 줄 아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넉넉함까지. 장현재 회장은 젊은 에너지와 추진력으로,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겸손하고 차분하게, 구의사회의 가장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다.

*****노원구의사회 주요 회무 추진사항 노원구의사회는 총 회원수 291명, 17개 반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회원 중 △70대 5명 △60대 16명 △50대 92명 △40대 147명 △30대 31명의 분포도가 말해 주듯 30~40대가 61%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노원구의사회는 젊은 층이 많은 것도 큰 특색이자 장점이다.

여기에 우봉식 명예회장과 권오주, 신두희, 오현수 고문이 노원구의사회의 든든한 기둥의 역할을 더해주고 있다.

동호회 역시 ‘다양성의 인정’이란 차원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기존의 바둑동호회인 ‘노기회’를 비롯해 골프, 테니스, 등산 동호회 외에도 회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적극 반영해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한편 노원구의사회만의 청년의사회는 젊은 층을 결집하고 아우르는 또 하나의 힘이다. 48명의 여성 회원을 위한 여성부 모임도 있다.

이 외에도 동문별 모임과 진료과별 모임을 운영, 회원들이 어디에서든 소속되어 활동할 수 있게 모든 다양성의 통로를 열어놓고 있다. 획일적으로 회원들의 기존의 모임에 끼어맞추는 것이 아닌, 회원 스타일에 구의사회가 다양한 통로를 열어놓고 맞추겠다는 의지다.

노원구의사회는 특히 외부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가 아닌 노원구 지역의 변호사, 검찰, 유지 등으로 위원들을 구성하고 의료 관련 사안들이 발생했을 때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원구의사회의 상임이사회의는 이제 조찬회의로 바뀌었고 샌드위치나 자장면으로 비용을 축소하고 있다.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를 함부로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회무에 사용하고 싶은 바람이 담겨있다. 이처럼 매번의 조찬 자장면은 왁자지껄 유쾌한 노원구의사회만의 전초기지로 기억될 것이다.

김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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